2015
3월호

자원의 역설: 절약 효과가 오히려 과잉 소비를 부르다

 

차트 제작: L-DOPA Design & Illustration

 

오늘날에는 이전과 동일한 일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물적 자원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런 현상을 가리켜 탈물질화dematerialization라 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 같은 효율성의 개선은 전반적인 소비를 증대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에너지 분야의 저명한 학자인 바츨라프 스밀Vaclav Smil은 전 세계 물적 자원 소비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다룬 통계분석서에서 현대인의 삶에 얼마나 많은 물건들이 필요한지 설명한다.

 

더 적은 투입량으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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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물질화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컴퓨터가 꼽힌다. 30년 만에 개인용 컴퓨터(PC) 1대에 탑재된 램(RAM) 용량이 25만 배로 증가한 데 반해, 생산에 필요한 자원 투입량은 68% 감소했다. 1981년과 2011년 각각 생산된 PC 총량을 비교하면 처리능력이 3800만 배로 훌쩍 뛰었지만 자원 투입량은 54배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 이는 탈물질화 현상을 굉장히 잘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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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자원을 소비하고 있다

효율성이 높아지자 생산비용 역시 줄어들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유례없이 많은 제품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세계 인구까지 몇 배로 증가하면서 1인당 자원 추출량은 걷잡을 수 없이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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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자원 소비 증가의 결과는?

아래 그림은 각각 1900년과 2010년의 연간 세계 자원 추출량을 나타낸다. 시어스 타워Sears Tower의 크기와 비교하면 그 엄청난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스밀은 세계적으로 경제적 상향 이동이 계속되면서 자원 추출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예측하며, 인간이 독창성과 적응력을 발휘해 이러한명백히 지속 불가능한 관행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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