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월호

의학계의 에디슨
스티븐 프로케시(Steven Prokesch)

MANAGING ORGANZATION

의학계의 에디슨

스티븐 프로케시

 

세계 최고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자랑하는 연구기관에서 배우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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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

 

문제

 

초기단계의 연구는 비용이 많이 들고, 위험성이 높으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그래서 기업들은 이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결과 많은 기회를 놓치게 된다.

 

해결책

 

중대한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연구를 시행하면 기업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면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모범 사례

 

MIT의 밥 랭어는 연구의 속도를 높이고 연구결과를 제품의 형태로 세상에 내놓기 위한 검증된 공식을 갖고 있다. 어떤 기관에라도 적용할 수 있는 공식이다.

 

 

 

2016년의 어느 아침, 제임스 달먼James Dahlman MIT 코크 통합 암연구소Koch Institute for Integrative Cancer Research에 있는 밥 랭어Bob Langer의 사무실에 작별인사를 하러 찾아갔다. 박사학위 지도교수였던 랭어와 댄 앤더슨Dan Anderson을 만나러 간 것이었다. 29세의 달먼은 조지아공대 의생물공학과에서 제안한 첫 교직 수락을 앞두고 그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었다. “큰 일을 목표로 해주게.” 랭어는 달먼에게 일렀다. “자잘한 일들 말고 온 세상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일 말이야.”

 

그의 말은 옛 제자에게 영감을 주려는 단순한 덕담이 아니었다. 그것은 MIT에 몸담고 있던 40년 동안 화학공학자이자 방출조절식 약물 전달 및 조직공학 분야의 선구자인 그를 한결같이 이끌어준 좌우명이었다. 그리고 랭어 랩Langer Lab을 세계에서 가장 생산적인 연구기관으로 만든 원칙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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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코크 연구소에 있는 랭어의 사무실. 그 옆은 연구소 휴게실의 게시판이다.

 

학교와 기업, 정부에 속한 연구소는 물론이고 전문분야가 서로 다른 걸출한 인재가 모인 집단을 이끄는 리더라면 누구나 랭어의 모델에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랭어는 신속하게 연구결과를 도출하고 학문적 성과를 제품화해 선보이는 다섯 갈래의 접근법을 마련했다. 파급 효과가 큰 아이디어에 집중하는 법, 연구와 제품 출시 사이에 놓인죽음의 계곡을 건너는 법, 여러 전문분야 간 협력을 촉진하는 법, 끊임없이 바뀌는 연구자와 프로젝트 펀딩의 시간적 제한을 유리하게 활용하는 법, 연구자의 자율성 존중과 연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리더십 형태 등이 그 내용이다.

 

수년간 학교와 기업 연구소에 대해 조사해온 하버드경영대학원의 켄트 브라운Kent Brown명예교수는 연간 연구비로 쓰이는 돈이 미국 내에서만 약 5000억 달러에 이르지만 그 성과는 대개 기대에 못 미친다고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 “랭어 랩처럼 파급 효과가 큰 연구에 주력하고 분야 간 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연구소가 늘어난다면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미국의 잠재력이 실현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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