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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이 증시를 하락시킨다
캐나다 오타와대 경제학과 앤서니 헤이즈Anthony Heyes 교수와 동료들은 S&P500지수 데이터와 월스트리트 근처에 설치된 미국환경청EPA 측정기가 수집한 일일 대기환경 데이터를 비교했다. 그 결과 대기오염도 상승과 주식수익률 하락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 그들은 이런 결론을 내렸다:
재무회계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3월호
Editor’s Pick
회계학자들 사이에서 최근 가장 논란이 됐던 사안 중 하나가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이었습니다. 매출이나 자산, 이익 규모에서 다음이 카카오를 압도했지만, 실제 합병에서는 카카오의 기업가치가 훨씬 높게 평가됐기 때문입니다. 기존 이론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시장거래를 통해 일어나면서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과거 경영학 교과서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자주 발생하는 상황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자본비용에 대한 전면적인 관점 전환을 요구하는 이번 HBR 아티클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7. 3월호
고립된 CEO
CEO들은 사업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일반 직원들만큼도 모르고 있을까요? MIT 리더십센터의 상임이사 할 그레거센이 이번 호 아티클 ‘CEO 버블을 터뜨려라’(98쪽)에서 제기한 도발적 질문들 중 하나입니다. 200명 이상의 고위임원들을 인터뷰해서 쓴 이 아티클에서, 그레거센은 CEO가 갖고 있는 지위와 권위 때문에 중요한 정보에서 종종 소외된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가정하고 있는 사항이나 자신이 갖고 있는 전략에 반(反)하는 정보들의 경우입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7. 3월호
“미칠 듯이 바쁘다”: 새로운 사회적 지위의 상징 外
한때 여가는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의 ‘24시간 업무 중’ 문화 속에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는 오히려 여가가 부족한 사람이 더 높이 평가 받기 쉽다. 한 연구진은 일련의 실험으로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미칠 듯이 바쁘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실은 자기 재능이 얼마나 희소가치 높은 상품인지를 넌지시 흘리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지위를 높이 평가하도록 유도한다는 이야기다. 한 실험에서는 피험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가상의 친구 두 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7. 3월호
당신의 유전자가 성공을 결정한다
DNA가 운명을 결정짓지는 않지만,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고 무엇을 성취할지에 관해서는 영향을 끼칩니다. 저희는 모두 같은 도시에서 태어난 여러 명을 대상으로 현재의 데이터를 연구하고, 출생 이래 마흔 살이 될 때까지 주기적으로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특정 유전자 변이genetic variants를 지닌 사람들이 어릴 때 남들보다 발달이 빠르고 청소년기에는 더 큰 포부를 품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1-2월(합본호)
긍정을 유도하는 설문조사의 힘 外
대부분 조직에서는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만족도를 측정하고 개선할 부분을 찾아내거나, 단순히 불만을 가진 고객이 분통을 터뜨릴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 접근 방법은 비관적인 사고방식의 틀에 맞춰져 있다. 즉, 문제에 역점을 둔다. “지금까지는 고객들이 항상 잘못된 것만을 찾도록 해왔습니다.” 유타 주 헌츠먼경영대학원 마케팅 부교수 스털링 본Sterling Bone의 말이다. 실제로 고객서비스에 관한 많은 연구가 ‘서비스 복구service recovery’, 즉 고객이 불만을 토로할 때 대처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1-2월(합본호)
Editor’s Note
HBR을 성원해 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드리며, HBR 발행주기 등의 변화와 관련한 사항들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HBR 영어판은 당초 연 10회 오프라인 매거진을 발행하던 관행에서 탈피해 2017년부터 연 6회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즉, 2개월에 한 권씩 HBR 영어판을 발행합니다. 그 대신, 매거진 콘텐츠의 분량 확대, 온라인 콘텐츠 강화 등의 변화를 꾀했습니다. 가격정책도 변경하였습니다.
혁신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1-2월(합본호)
새 시대를 위한 새 단장
피처 아티클 전체 목록을 보면 아시겠지만 HBR의 깊이와 엄밀함은 변함없습니다. 이번 스포트라이트 패키지 주요 기사에서는 새로운 전략 이론을 소개합니다. 오늘날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는 어떠한 경쟁우위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지만, P&G CEO였던 A.G. 래플리와 토론토대 로트먼경영대학원의 로저 마틴 교수는 지속 가능한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이들이 말하는 ‘누적이익’의 달성 여부는 고객의 충성심을 확보하는 일이 아니라 고객의 습관을 형성하는 일에 달려 있습니다.
혁신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1-2월(합본호)
스트레치 목표의 역설
2012년 7월 머리사 메이어Marissa Mayer가 야후의 CEO로 선임됐을 때 언론은 병들어 있는 회사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내린 그녀의 솔직한 평가와 인터넷 거인을 다시 제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거창한 목표에 찬사를 보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7. 1-2월(합본호)
신경과학으로 본 신뢰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직원의 업무몰입도가 떨어질 때 기업이 겪는 손해를 생각하면 그럴 만도 하다. 갤럽의 수십 년에 걸친 메타분석 자료를 한 번 보자. 높은 업무몰입도는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일관되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은 높아지고, 제품의 품질이 좋아지며, 수익성이 늘어나는 것이다. 여기서 높은 업무몰입도는 대체로 직장이나 동료와 강력한 유대관계를 갖고, 실질적으로 일에 기여하는 것처럼 느끼며, 풍부한 배움의 기회를 즐기는 것으로 정의된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7. 1-2월(합본호)
미개척시장을 찾아서
두 자릿수 성장 기회가 바닥났다. 신흥시장의 거인 브라질, 러시아,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으며, 다국적기업의 생산기지이자 글로벌 교역의 중심지였던 이머징마켓에서 저비용이라는 매력은 사라졌고 이들 나라에 수출을 하거나 이들로부터 수입을 하는 것은 과거보다 어려워졌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6. 12월호
기업의 생존에 관한 끔찍한 진실 外
학회나 강연에서 끊임없이 거론되는 통계 중 하나가 바로 1980년 이전에 존재했던 기업의 80%가 지금은 존재하지 않으며, 아마도 5년 뒤에는 17%가 더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트머스대 교수인 비제이 고빈다라잔Vijay Govindarajan은 이런 이야기를 여러 형태로 너무 자주 들은 나머지 언제부턴가 그 역시도 이 통계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게 정확한 통계인지는 알지 못했으며,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동료 교수인 아눕 시리바스타바Anup Srivastava와 함께 기업의 수명을 엄밀히 분석해 보기로 결정했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6. 12월호
Editor’s Pick
기업들의 수명이 이전보다 짧아졌다는 사실은 경영학계와 업계의 상식에 속합니다. 많은 통계들이 인용되고 있는데, 출처가 불분명한 것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도 모두가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믿고 있는 상황입니다. ‘역혁신’ 개념 등을 제안해 주목받은 경영계의 석학 비제이 고빈다라잔 교수는 불분명한 출처에 의문을 품고 미국 전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무려 50년치 데이터를 모아 분석해 봤습니다. 이 분야 연구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구 결과, 예상대로 기업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었습니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6. 12월호
예상치 못한 편향성에 대응하기
디지털 시장에는 차별을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사실 1999년경의 이베이가 그랬듯, 초기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익명성을 바탕으로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진화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에도 이름이나 사진처럼 개인 정보들이 공개되기 시작했죠. 우버나 에어비앤비, 또 기타 플랫폼들의 호스트들은 당신이 백인인지 흑인인지, 또 남성인지 여성인지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세부 정보들은 당신이 구매자로서 지불하는 가격과 판매자로서 갖는 재량, 심지어는 사업 그 자체의 진행 여부에도 영향을 줍니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6. 12월호
때를 잘못 만난 좋은 기술
지난 30년 동안 ‘창조적 파괴’라는 키워드는 일류 경영대학원과 HBR 같은 전문 매체들을 사로잡아 왔다. 강박에 가까운 이 주제에 대한 관심은 쉴 새 없이 변화하고 끝없이 이어지는 변화무쌍한 요소들로 채워진 ‘위협 리스트’를 감안하면 사실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그 리스트는 이제 사물 인터넷과 3D 프린팅, 클라우드 컴퓨팅, 맞춤 의약품, 대체 에너지, 가상 현실까지 아우를 정도로 다양한 구성을 뽐낸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6. 11월호
산업스파이 활동이 R&D보다 효과적이다?
스톡홀름경제대Stockholm School of Economics에리크 마이어슨Erik Meyersson조교수와 폼페우 파브라대Pompeu Fabra University알브레히트 글리츠Albrecht Glitz부교수가 팀을 이뤄 일명 ‘슈타지Stasi’로 통하는 옛 동독의 악명 높은 국가보안부Ministry for State Security기록문서를 연구했다. 두 연구자는 18만9725건이나 되는 정보원 보고서를 분석하고 1969년부터 1989년까지 동·서독 관련 산업부문 경제 데이터와 서로 대조했다. 이들의 연구논문은 국가가 운영하는 산업스파이 활동으로 동독이 상당한 수익을 누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6. 11월호
화이트칼라 범죄 이해하기
범죄 중에서도 특히 강력사건이 온 나라의 정신을 빼앗은 듯하다. 뉴스를 온통 도배하고 대중소설의 단골 소재로 등장한다. 또한, 미국 케이블채널 FX의 ‘The People v. O.J. Simpson’부터 HBO의 ‘The Night Of’, 넷플릭스의 ‘Making a Murderer’에 이르기까지 TV 화면을 휩쓸고 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6. 11월호
가뭄에 대처하기
피트 워커는 매일 아침 농장 주변을 차로 달리며 하루를 여는 것을 좋아했다. 물론 농장에 딸린 본가에서 컴퓨터 화면을 살펴보며 작물을 모니터링할 수도 있었지만, 일궈진 흙과 자라나는 덩굴, 무성한 나무들, 잘 익은 농산물을 직접 보고 그 내음 맡기를 즐겼다. 지프 좌석에 기대어 앉은 그는 천천히 커피를 마시며 지평선을 내다봤다. 예외 없이 구름 한 점 없는 캘리포니아의 옅푸른 하늘 아래 2만3000에이커(약 93km2)의 워커팜스가 펼쳐져 있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6. 11월호
번아웃 증후군 어떻게 극복할까
과중한 업무와 마감에 쫓기는 생활은 관리자의 일상이다. 어느 누구나 가끔씩은 황당함과 한계를 느끼기 마련이다. 하지만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끊임없이 당신의 심신을 지치게 만드는 상태를 우리는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6. 11월호
Editor’s Pick
신기술이 언제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지 예측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론 애드너 교수 등은 이번 호 HBR에 실린 논문을 통해 신기술의 시장 장악 시점을 예측할 수 있는 독창적인 모델을 제안했습니다. 신기술 생태계가 직면한 초기 난관의 수준과 기존 기술 생태계가 갖고 있는 확장의 기회를 가늠해 보면 신기술의 확산 속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게 새로운 모델의 핵심입니다. 특정 기술적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거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하더라도 생태계 차원에서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혁신은 확산되지 않습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6. 11월호
여성들은 어디에
HBR은 세계 최고의 성과를 내는 100대 CEO 리스트를 올해로 4년 연속 발표합니다. (p. 31) 안타깝지만, 지난 3년 동안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여성 CEO들은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리스트를 만드는 목적은 CEO의 장기적 성과를 측정하는 데 있습니다. 저희의 공식은 이렇습니다. 각 CEO가 전체 재임기간 중 달성한 조정된 총주주수익률과 시가총액 증가율을 조사합니다. 또 기업의 주가뿐만 아니라 다른 측면에서 경영자를 평가할 수 있도록 환경적, 사회적, 지배구조적(ESG) 성과를 측정한 서로 독립적인 2개의 랭킹도 평가 요소로 고려합니다.
운영관리 & 젠더
매거진
2016. 11월호
조직 개편 제대로 하려면
당신은 기업의 조직 개편을 적어도 한 번 이상은 경험했을 것이다. 조직 개편은 가치를 이끌어내는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조직 개편 사례의 3분의 2 정도는 성과를 약간이라도 향상시키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조직 개편은 갈수록 흔해지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언스트 앤드 영Ernst & Young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낸 존 페라로John Ferraro의 말처럼 “오늘날에는 모든 기업이 분열되고 있는 추세이므로 놀라운 변화 속도를 따라잡으려면 수시로 조직 개편을 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는 조직 개편을 잘하는 기업이 번성할 것이고 미래의 승자로 남을 것이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6. 11월호
기존 생태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
자동화와 디지털화로 인해 경제가 탈바꿈하면서 자원이 풍부한 기존 기업이 신생 기업에 밀려나는 현상이 여러 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전자상거래 시장에 뛰어든 전통적인 소매업체들은 ‘디지털 원주민’ 진영의 대표 기업인 아마존의 적수가 되기에는 역부족인 듯하다. 세계적인 자동차기업들은 강력한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대규모 기술투자를 단행한 택시 컨소시엄 가운데 우버의 공세를 무사히 피한 업체는 없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6. 11월호
AT&T의 인적 쇄신
20세기 미국의 전신·전화 인프라 구축을 도맡았던 AT&T가 ‘미래를 발명한’ 기업임을 자부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다른 기술산업 분야 기업들이 처한 사정과 마찬가지로 댈러스에 본거지를 둔 이 회사도 전통적인 사업 영역의 급속한 쇠퇴를 우려하고 있다. 요즘 AT&T는 사업의 중심축을 케이블과 하드웨어에서 인터넷과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자기 쇄신에 전념하고 있다. 이런 쇄신에는 상당한 인사관리상 문제가 따른다. AT&T 전체 직원 약 28만 명 중 대다수는 지금과 다른 시대에 교육을 받고 경력의 기반을 닦은 이들이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6. 10월호
노이즈 (Noise)
한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업의 오랜 고객이 실수로 같은 신청서 파일을 이 회사의 다른 두 부서에 제출했다. 파일을 검토하는 직원들은 동일한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하므로 그 처리 결과도 같아야 마땅했지만 두 부서가 내놓은 결과물은 크게 달랐다. 당황한 고객은 그 사업을 이 회사의 경쟁업체에 넘기고 말았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같은 역할을 하는 직원들은 서로 대체가 가능해야 하지만 이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런 문제는 빈번히 발생한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6. 10월호
65세 이후 은퇴하면 더 장수할 가능성이 있다
오리건주립대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인 첸카이 우Chenkai Wu는 같은 대학의 로버트 스타프스키Robert Stawski교수와 미셸 오덴Michelle Odden교수, 그리고 콜로라도주립대 그웨니스 피셔Gwenith Fisher교수와 팀을 이뤄 50세 이상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종단적 연구(설문조사)인 ‘건강과 은퇴 연구the Health and Retirement Study’에서 나온 자료를 조사했다. 이 연구자들은 1992년 이 연구에 참여하기 시작해 2010년까지 은퇴한 2956명의 표본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65세 전후에 일을 그만뒀다는 점을 알아냈다. 하지만 통계분석 내용을 보면 66세에 은퇴한 사람들의 사망률이 그보다 11% 감소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6. 10월호
장기 성과급 제도에 대한 반론 外
알 렉산더 페퍼Alexander Pepper는 27년간 대형 회계법인에서 고객사가 CEO와 고위 임원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업무를 지원해 왔다. 1990년대 초부터 보수에 관리자의 이해관계와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기 위한 주식형 장기 성과급 제도를 포함하는 방식이 일반화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페퍼는 이런 방식에 점점 회의를 느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6. 10월호
Editor’s Pick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와 함께,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치유할 대안으로 주목받은 공유가치창출(CSV)이란 개념을 제안한 마크 크레이머 FSG창업자가 ‘집단적 파급력(collective impact)’이란 개념을 새롭게 들고 HBR을 찾아왔습니다. 다양한 CSV 사례를 분석하고 현장 컨설팅을 수행해 왔던 FSG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생태계 속에서 이해관계자 전체가 참여해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방식이 사회적 가치와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대안이라고 강조합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6. 10월호
공유가치의 생태계
과거에는 기업이 스스로를 사회 변화의 주체라고 인식하는 일이 드물었다. 하지만 사회 발전과 사업 성공의 연관성은 갈수록 더 명확해지고 있다. 다음의 예시들을 보자. HIV를 진단하고 에이즈를 치료하는 남아프리카 최초의 대규모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광업회사인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이 회사의 직원들을 보호하고 잦은 결근을 줄이기 위해 도입했다. 760억 유로 규모의 이탈리아 에너지기업인 에넬Enel은 현재 45%의 전력을 재생 가능하고 탄소 중립적인 에너지원에서 얻고 있으며, 이로써 매년 9200만 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방지한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6. 10월호
카너만의 ‘노이즈’
그는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경제학 강의실에도 들어가본 적 없다는 심리학자로서는 참 놀라운 성과입니다. 그는 경영학 분야에도 가치 있는 공헌을 했지만 그쪽 분야 역시 거의 공부해본 적은 없을 테지요. 카너먼은 HBR에 실린 몇 건의 글에 공동집필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집단의 사고 과정에서 여지없이 나타나는 편향성을 어떻게 발견하고 감소시켜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는가, 그리고 경영자들은 어쩌다가 허황된 낙관주의에 휘둘려 그릇된 전략을 택하는가에 관한 글들이었습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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