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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관리 & 전략

당신이 해석한 차트와 실제 차트의 차이

디지털
2016. 3. 11.

캡처11

 

차트는 뉴스의 너무나도 중요한 일부분입니다. 화면 앞에서 인간의 사고는 게을러지기 때문에, 차트는 뉴스 및 언론매체로부터 우리를 멀어지지 않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들은 이를 두고 '참여라고 이야기하죠.) 차트는 트윗보다도 더 강력한데, 그림 한 장이 140자 혹은 10,000자의 글자보다 더 가치있기 때문이죠. 저는 차트가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고 기존의 것들 것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줌으로써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각화한다는 것은 그만큼 강력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차트는 그 자체가 뉴스가 되기도 합니다. 시각화라는 과정을 통해 더욱 강력해지는 차트를. 사람들은 역으로 악용하려 하기도 합니다. 한 족에 치중된 토론이나, 많은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비즈니스에서 간혹 차트 제작자들은 설득력 있는 시각화와 정직하기 못한 조작 사이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듭니다.

 

최근, 뉴욕타임즈는 에어백 제조사 타카타(Takata)’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는데, 이 이메일에는 타카타의 엔지니어들이 사람들의 주의를 딴 데로 돌리기 위해 에어백 테스트의 결과에 대한 차트의 색깔이나 선을 고의적으로 바꾼다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의 데이터 조작은 궁극적으로 혼다가 해당 에어백 제조사와의 관계를 청산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사실 제가 그 차트를 직접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 차트에 얼마나 조작이 심했는지 판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는 회사의 관리자들이 언젠가 자신이 시각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차트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을 바꾸고, 어떠한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추가하고 있는 입장이 될 수도 있다는 하나의 명백한 사례입니다.

 

여기 최근 뉴스가 되었던 하나의 차트가 있습니다.

사진2

 

@GlobeHorowitz: 2015년 사상 가장 최악의 차트

이 차트의 의도는 아주 분명하나, 표현된 방식이 너무나 허술해서, 악의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웃긴 상황입니다. 정말 아마추어적인 조작에 불과하죠. 마치 체육시간에 수업을 땡땡이 치려는 한 학생이 선생님에게 건넨 다음 쪽지처럼요. “오늘 스콧을 운동에서 좀 빼주세요 스콧의 엄마가미국 의회에서 이 차트가 제시되자마자, 모든 사람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어떤 사람이 무언가를 진실인 것처럼 말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그들이 활용하는 몇 가지 테크닉을 알아보는 것은 꽤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테크닉을 이해함에 있어 가장 좋은 생각의 출발점은, 차트 제작자가 당신이 그 차트를 보았으면 한다는 의도를 알아채는 것입니다. 위의 사례의 경우, 모든 의사결정은 낙태의 증가와 암 검진이 역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에서 비롯되게끔 설계되었을 것입니다. 어느 하나가 증가하면, 다른 하나가 감소하죠. 두 개의 선을 교차시킴으로써 우리가 차트를 보는 그 즉시 들었던 생각을 실제로 주입하고자 했던 거죠. 만약 제가 수치를 보지 않았다면, 혹은 제가 청문회나 C-SPAN (미국연방의회 중계방송국)에서의 화면을 보는 것처럼, 수치를 확인하기도 힘든 상황이었다면, 그 효과는 더 컸을 것입니다. 저는 두 선을 교차시키는 것이 두 변인 간의 인과관계를 충분히 암시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차트를 그린 사람은 강한 색조의 빨간색 선으로 낙태의 증가를 표시함으로써, 차트에서 매우 지배적인이미지로 강조했지만, 그에 반해 암 검진자 수에 대한 그래프는 옅은 분홍색으로 표시함으로써, “이 빨간 선이 분홍 선보다 더 높게 증가하네라는 메시지를 주입시키려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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