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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이언스

직관이 데이터 분석을 능가할때

디지털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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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은 흔히 현대 경영에 있어 황금률로 여겨지곤 합니다. 충분히 그럴 만도 하죠. 이용 가능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데이터 과학이 급속히 발전한 덕분에 경영자들이 자신의 사업에 대해 훨씬 더 잘 알게 되었으니까요. 활용만 잘한다면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에서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 기업이 전례 없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분석 역량을 구축하려고 노력하는 게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일 겁니다. 예를 들어 최근 포천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91.9%가 데이터 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고 답했습니다.

빅데이터의 잠재력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과연 모든 의사결정에 있어 데이터가 만병통치약일까요? 바꿔 말하면 데이터와 분석만을 중요시하다가 역효과를 내는 상황이 있지는 않을까요? 저희는 최근 연구에서 이 질문을 탐구했습니다.

직관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우리는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은 상황에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오히려 비생산적일 수 있겠다고 가정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수집하기가 매우 어렵거나 때로는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블룸스버리출판사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 500부를 인쇄하기 전까지 12군데의 출판사가 이 책을 알아보지 못한 이유도 이것일 겁니다. 워낙 혁신적인 책이라서 그 잠재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사전 데이터가 사실상 없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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