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지속가능성

더 좋은 인터넷 세상을 만드는 디지털 플랫폼

디지털
2021. 10. 26.
Aug21_31_NiyiAdeogun

현대사회의 기술 활용 정도는 이전 시대들과 차원이 다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우리는 기술 덕택에 공간을 뛰어넘어 가족이나 친구들과 연락할 수 있었고 가정에서 비디오를 스트리밍했으며 손가락 터치 몇 번만으로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의무 사항이 됐을 때, 학교, 직장, 종교 행사, 가족 모임, 병원 진료 등 중요한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던 건 기술 덕분이었고, 이 밖에도 많은 활동이 가상 공간으로 이동하기에 이르렀죠.

하지만 강력한 도구에는 위험이 따릅니다. 주의해서 쓰지 않으면 안 되죠. 가족을 연결하고 학습을 가속해주는 이점도 있지만, 디지털 세상에는 역정보, 부정적 편향, 개인정보의 위협, 온라인 폭력 등 어두운 면도 많습니다. 좋은 앱들과 웹사이트들도 오남용될 때는 우리의 건강한 삶을 온라인 세계와 실제 세계 모두에서 앗아갈 수 있죠. 디지털로 인해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모두 느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디지털 세계의 시민인 우리에게는 디지털상에서의 건강 역시 유지해야 하는 의무가 따르죠.정보의 정확한 출처를 찾고, 온라인 경험을 위해 개인정보를 어디까지 제공할 것인지 결정하며, 다양한 온라인 활동 간의 균형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 손에 달린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의무는 우리의 가족에게까지 확장됩니다. 우리가 우리의 아이들과 다른 가족 구성원들 역시 향유할 수 있는 올바른 디지털 문화를 이뤄가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는 이유죠. 디지털 세상에서의 웰빙을 지켜나가야 하는 과제가 개개인 모두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디지털 세계의 웰빙을 유지해야 하는 부담을 우리가 짊어질 필요가 없다면 어떨까요? 가상 세계에서 우리의 상호작용을 관장하는 디지털 플랫폼 제공업체들이야말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작가이자 기업가인 일라이 파리저(Eli Pariser)는 우리가 디지털 플랫폼 제공업체들에게 권력을 준 만큼 우리 역시 더 많은 것을 받아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단순히 디지털 도구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드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이를 대중 친화적(public-friendly)으로도 만들도록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죠. 다시 말해서 디지털 플랫폼이 우리가 의존하는 사회적 구조를 희생하면서까지 개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는 말입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면서, 우리가 디지털 플랫폼 제공업체들에 요구해야 하는 세 가지 핵심적 책임을 살펴보죠.

아티클을 끝까지 보시려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세요.
첫 달은 무료입니다!

최신 매거진

(03187)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1 동아일보사빌딩 (주)동아일보사
대표자: 김재호 | 등록번호: 종로라00434 | 등록일자: 2014.01.16 | 사업자 등록번호: 102-81-03525
(03737)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29 동아일보사빌딩 15층 (주)동아미디어엔(온라인비즈니스)
대표이사: 김승환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서대문 1,096호 | 사업자 등록번호: 110-81-47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