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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기업 ESG활동이 ‘그린워싱’ 오해에서 벗어나려면

디지털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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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유엔 기후변화 회의(COP26)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우리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과 지금 당장 정치적으로 가능한 것 사이의 격차를 어떻게 좁힐 수 있을까요?” 해결책을 위해서는 집단행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의 의지와 열정, 그리고 활동주의를 결집하여 정부, 기업, 그 밖의 모든 이가 이 도전 과제에 맞서도록 압박해야 합니다.”

기업은 기후위기에 대비해 무엇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의미 있는 행동에 나서고 있는지에 대해 자신을 변호할 준비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시민단체, 소송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향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최근 네덜란드 법원은 정유기업 셸에 기후변화를 야기한 법적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면서 판사는 회사의 현재 기후 전략이 "충분히 구체적이지 않으며 허점이 가득하다"고 판결했다. 또한 기업은 소비자 행동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절반은 자신이 항의하는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 구매를 중단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우리는 환경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민들은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으면서 마치 친환경적으로 잘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 소위 "그린워싱" 기업에 분노한다. 이런 시점에 기업 리더는 어떻게 나서서 행동하고, 궁극적으로 빠르게 다가오는 새로운 세대와 신뢰를 구축할까? 기업의 행동을 증명하라고 요구하는 활동가들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우리는 기후에 대해서는 비즈니스와 정치 간의 경계가 모호하며 우리 모두는 활동가가 되어야 한다는 명제에 동의한다. 그런데 이 말은 진정 무슨 의미일까? 일반적인 사전을 보면 활동가란 "대의, 주로 정치적 대의에 대한 특별히 적극적이고 열렬한 옹호자"를 말한다. 비즈니스 활동가(차미안) 또는 자본시장 활동가(로버트)라는 개념은 아직 상대적으로 낯설지만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한 인터뷰에서 프랑스 식품기업 다논의 전 CEO인 이매뉴얼 파버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제 자신을 비즈니스 활동가라고 정의합니다. 비즈니스가 해결책의 일부, 근본적인 해결책, 최종 궁극적 해결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활동가입니다.”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 비즈니스 행동주의는 필수적일 뿐 아니라 매우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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