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지속가능성

‘넛지’로 지속가능한 구매를 유도하는 법

디지털
2022. 9. 26.
Aug22_11_1173370016

지난 10년간 가장 중요한 소비자 트렌드는 ‘책임 있는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의 욕구일 것이다. 미국인의 3분의 2는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미국인 절반은 환경 성과에 따라 브랜드를 선택하며, 3분의 1은 육류 또는 동물성 제품의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조사됐다.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EV) 판매는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에는 EV에 관심을 보이는 신차 구매자 비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퓨 리서치 센터예일대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등이 최근 진행한 몇몇 설문 조사에 따르면 80% 이상의 소비자가 재생 가능한 전력을 활용하는 제품을 지지했으며 이를 위해서라면 프리미엄까지 낼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와 투자자들은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블랙록 CEO인 래리 핑크는 “앞으로 1000개의 유니콘(시장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기업)은 검색 엔진도 미디어 회사도 아닌 녹색 수소, 녹색 농업, 녹색 철강 및 녹색 시멘트를 개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빌 게이츠도 동의하면서 “앞으로 8개의 테슬라, 아니 10개의 테슬라가 나올 것이고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아마존처럼 대형 기업들도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갈 길이 멀다

현재 대부분 소비자는 비용을 더 내야 한다면 굳이 지속가능한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다. 미국인들은 ”녹색 에너지에 더 큰 비용을 낼 용의가 있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미국 50개 주 중 35개 주 이상 또는 2018년 기준 미국 가정의 약 80%에서 녹색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지만 정작 친환경(녹색) 옵션에 대해 알고 있는 가정은 14%에 불과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는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10%(각각 6.6%와 3.4%)에 불과하다.

이상과 현실 간의 격차는 결국 좁혀질지 모른다. 이를 위해서는 선한 의도가 실제 그러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와 도움이 필요하다.

아티클을 끝까지 보시려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세요.
첫 달은 무료입니다!

최신 매거진

(03187)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1 동아일보사빌딩 (주)동아일보사
대표자: 김재호 | 등록번호: 종로라00434 | 등록일자: 2014.01.16 | 사업자 등록번호: 102-81-03525
(03737)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29 동아일보사빌딩 15층 (주)동아미디어엔(온라인비즈니스)
대표이사: 김승환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서대문 1,096호 | 사업자 등록번호: 110-81-47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