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벤처캐피털 회사 안드레센 호로비츠Andreesen Horowitz의 창립 파트너인 마크 안드레센은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 치우고 있다software is eating the world"는 유명한 글을 썼다.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발명된 지 40년, 인터넷이 탄생한 지 20년이 지난 그때 산업 지형을 재편할 잠재력을 지닌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이 마침내 본격적으로 보급될 준비가 됐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역사는 그의 말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13년이 흐른 지금, 생성형 AI는 안드레센의 예측을 뛰어넘고 있다. 이는 인간 활동의 거의 모든 측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생성형 AI 시스템의 기능이 발전함에 따라 기존 소프트웨어를 훨씬 뛰어넘으며 산업을 혁신하고 파괴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는 대부분의 복잡한 인지 작업을 자동화하고 지식 업무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며 여러 분야의 R&D와 문제 해결을 가속화하고 제품과 서비스의 초개인화를 실현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가까운 미래 세대의 AI는 에이전트가 될 것이다. 목표 지향적인 방식으로 행동하고 인간 및 다른 자동화된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해 비즈니스, 금융 및 소비 등의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내리고 실행할 것이다. 결국 AI는 우리가 아직 상상할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 역량을 밝혀낼 것이다.
인공 일반 지능AGI에 대한 정의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포괄적인 접근으로는 우리가 컴퓨터로 수행하는 대부분의 작업이 자동화되는 시점에 AGI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이라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에 어떤 명칭을 붙이든 분명한 것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주요 사회 경제 시스템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안드레센이 예견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파괴적 혁신은 다가올 변화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에 불과할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역사적으로 전례 없는 순간들이 계속해서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기술의 단기적인 발전은 비교적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기술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멀티 모달 역량은 이미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에이전트화가 이뤄지고 환각도 크게 줄 것이다. 컴퓨팅 성능이 향상되고 알고리즘은 계속 개선될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조직과 리더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전례 없는 혼란의 시기에 가장 논리적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은 과거 이론을 살펴보는 것이다. 우리가 현재 세상을 이해하는 데 사용하는 기초적인 프레임워크를 통해 예상되는 기술 변화를 걸러내면 전례 없는 기능을 갖춘 일반 목적 기술General Purpose Technology이 오늘날 리더가 해야 할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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