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내시경 전문의들이 암 진단에 인공지능AI을 사용하기 시작하며 진단 정확도는 향상됐다. 반면, AI를 사용하지 않는 시술에서의 수행 능력은 오히려 악화됐다. 학생들이 SAT 스타일의 에세이를 작성하는 데 AI를 활용한 초기에는 창의성이 급격히 높아졌다. 그러나 AI가 생성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학생들은 창의적 몰입의 지표로 여겨지는 알파파 활동이 감소했고공통된 단어와 아이디어로 수렴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그 결과물은 매우 비슷했다. 또한 20개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한 2025년 연구에 따르면, 고도로 자동화된 직무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기술적으로는 업무가 더 쉬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목적의식은 줄어들고 통제감은 낮아졌으며 스트레스는 더 커졌다고 보고했다.
이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일터에서 AI를 사용하는 데 따르는 수많은 이중적 측면들이 드러나고 있다. 고된 잡무를 덜어주는 도구가 동시에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도전적 마찰을challenging friction 제거해 버릴 수도 있다. 이러한 도구들은 일을 더 쉽게 만들어 주는 한편, 이에 기술과 만족감을 향상하는 데 필요한 노력의 순간들을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
필자는 이러한 긴장들이 실제 조직 내부에서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현명한 리더들이 이를 헤쳐 나가기 위해 어떤 시스템과 가드레일를 구축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고자 했다. 과장된 기대와 막연한 주장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필자는 실제로 무엇이 효과적인지 알아내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필자의 네트워크 안에서 AI를 일터에 도입하고 있거나 그 과정에서 드러난 과제와 솔루션을 탐구하고 있는 100명 이상으로부터 연구와 교훈을 모았고 그중 35명과는 직접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전 세계 각지의 실무자, 경영진, 투자자, 자문가, 연구자들로 일터에서의 AI 활용에 대해 각자 다른 전문성을 보유했고 낙관의 정도도 제각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이들 모두를 지혜와 상식을 갖춘 인물들이라고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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