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비즈니스리뷰

현 시대의 가장 어려운 문제인 환경 및 사회적 이슈를 기업들이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면서 우리는 임팩트 투자와 대형 공약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GM은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약속했고, 애플은 인종 평등과 정의 이니셔티브(Racial Equity and Justice Initiative)에 1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타깃(Target)은 2040년까지 자사 소유 브랜드 제품을 100% 자원 순환되도록 설계하겠다는 계획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불평등 같은 큰 문제들은 규모 있고 체계적인 해결책을 요구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이러한 약속들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날에는 소비자와 투자자들 또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고객의 71%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 하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서 발표한 획기적인 지구온난화 보고서는 투자자들이 투자 포트폴리오의 탄소 발자국을 낮추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기업은 투자 기회와 시장점유율을 잃을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같은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짐에 따라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죠.

목표 지향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전략은 기업이 더 큰 생각을 하고 더 많은 일을 하는 동시에 이해관계자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기업의 책임 목표를 설정하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만족시킬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한 대형 소매 체인회사의 목표는 분명 소규모 소프트웨어 회사의 목표와는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핵심은 해당 회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략 및 조직문화에 뿌리를 둔 일련의 목표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는 분명 성공 가능성을 높여줄 것입니다. 고객에게 진정성이 있다고 느껴지는 전략을 채택하지 않으면 그린워싱 또는 표면적 행동주의(performative activism, 당면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보다는 보여주기식 활동을 비판하는 뜻)로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너무 야심 찬 전략을 채택하면 목표에 훨씬 못 미칠 위험도 있으며, 결국 어느 쪽이든 해당 기업은 신용도와 대중의 신뢰를 잃을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니셔티브가 전담 부서에 의해 주도되든, 운영이나 대관 담당 부서에 의해 주도되든 간에 해당 회사에 맞는 목표 중심적 CSR 전략을 개발할 때 고려해야 할 여섯 가지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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