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비즈니스리뷰

‘전략’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뤄졌음에도 아직도 이 개념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현실에서 리더는 조직의 전략을 정의하거나 팀과 소통하는 데 자주 어려움을 겪는다. 2008년 소개됐던 "당신의 전략이 무엇인지 말할 수 있습니까?(Can You Say What Your Strategy Is?)"라는 글에서 데이비드 콜리스와 마이클 룩스타드는 이렇게 말했다. “간단한 문장으로 비즈니스의 목적과 범위, 이점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경영진이 얼마 없다. 경영진이 할 수 없다면 누구도 할 수 없다.”

이 글에서 필자는 리더의 전략과 이에 대한 끝없는 커뮤니케이션 사이의 연결고리에 관해 설명한다. 이 연결고리가 수반돼야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전략 척추(strategy spine)’ 문서를 만들면 조직의 전략이 자원의 흐름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우리 몸의 척추는 신체의 여러 부분을 연결해 움직일 수 있게 한다. 전략 척추 문서는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각 부분이 정확히 어떻게 들어맞는지 잘 보여준다.

미래 상상하기

전략 척추를 만들기 전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향후 5~6년간 목표와 비즈니스 범위, 주요 이점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필자는 미래의 이야기를 직접 써보는 방식을 추천한다. 당신이 속한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언론 기관의 존경 받는 기자가 기업의 성공담을 다루는 것처럼 써볼 것을 권한다.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미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고객은 어떤 경험에 기꺼이 돈을 내고자 할까? 어떤 생태계 파트너들과 협력하게 될까? 직원에게는 어떤 환경이 될까? 당신의 회사가 미션 기반 조직이라면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이런 질문과 더불어 미래의 성공을 위한 과정에서 회사가 어떤 의사결정을 했고 자원 할당 과정에서 어떤 선택을 내렸는지도 반드시 언급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어떤 것들이 미래의 성공을 이끌었고 또 성공을 저해할 뻔했는지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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