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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조직

경영진 보상을 결정에 이해관계자 지표를 추가하는 법

디지털
202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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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 대형 제조업체는 최고경영진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매출과 이익 성장을 포함한 일반적인 투자자 중심 지표에 중점을 둔 인센티브였다.

3년 후, 몇 차례의 불미스러운 사고로 수백 명의 고객이 사망하고 공장 라인이 폐쇄됐다. 주주 소송까지 촉발됐다. 이후 회사는 CEO를 해고했다. 기업 문화를 다시 정비하기 시작했다. 안전과 품질을 우선시하지 않은 탓에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판단에서다. 사고 이후 회사는 매출이 뚝 떨어졌고 평판에도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기업은 안전을 강조하는 사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경영진에게 안전과 관련한 보상을 하기 시작했다. 재무 성과와 더불어 안전에 대해서도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이는 기업의 새로운 약속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였다.

기업이 경영진에게 보상하는 트렌드가 이렇게 바뀌고 있다. 단순히 주주 지표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서 나아가 기업 근로자와 공급업체, 지역사회, 고객 등 핵심 이해관계자를 지원하기 위한,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상을 논하기 시작했다.

좋은 소식은 이러한 접근법이 회사의 총가치를 높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점점 복잡해지는 경제 상황에서 기업의 성공은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접근법은 투자자에게도 이익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려면 대부분의 회사의 급여 패키지가 바뀌어야 한다. 오늘날의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이사회가 경영진 보상 방식을 바꾸어 나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이해관계자 이슈의 우선순위화로 시작

이사회는 기업에 가장 중요한 이슈가 무엇인지부터 선택해야 한다. 보상 프로그램에 있어 3~5개의 전사적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자원과 역량의 한계 탓에 어떤 회사도 모든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킬 수 없다.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모자파르 N. 칸, 조지 세라핌, 아론 윤의 연구에 따르면 이해관계자 우선순위 이슈에 중점을 둔 기업이 경쟁 업체보다 4%p 이상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사회는 먼저 이해관계자들의 우선순위를 매겨야 한다. 향후 기업의 성공에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 이들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상당한 매출이나 이익을 창출할 잠재력이 있는 고객, 가치사슬의 핵심 부분에 있는 직원, 필수 부품 또는 서비스 공급 업체가 그렇다. 또한 회사의 운영 허가를 제한할 수 있는 오염 등의 외부 요인으로 고통받는 지역사회 역시 우선순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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