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기업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최고의 기술 인재를 채용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용주는 적절한 급여를 제시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뛰어난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기업은 그들의 우선순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해해야 한다. 또한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최고의 기술 인재가 회사에 남거나 이직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내고자 베인은 세계 500명 이상의 기술 직원과 230개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였다.
설문 조사에서 우리는 세 가지 중요한 통찰력을 얻었다. 첫째,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했다. 조사한 고용주의 13%만이 가장 필요한 기술 인재를 고용하고 유지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둘째, 근로자는 보상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고려해 고용 결정을 내린다. 마지막으로 기술 직원이 입사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그 회사에 얼마나 오래 머무를지 결정하는 요인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직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는 것보다는 기존 직원을 유지하는 것이 거의 항상 더 낫다. 고용주는 급여가 충분하지 않아 직원이 떠날까 우려한다. 물론 뛰어난 인재가 더 많은 돈을 받기 위해 이직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급여는 직원들이 이직 생각을 시작하게 만드는 이유가 아니다. 직원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회사에서 자신의 역할에 불만이 생길 때 이직 고민이 시작된다. 그 후 적극적으로 이직 노력에 나서면 종종 더 높은 급여의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결심을 굳힌다. 그렇다면 근로자가 더 나은 일자리를 찾기 시작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것은 무엇일까?
필자들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열심히 일하던 직원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학습 및 성장 기회의 부족이다. 기존 회사에서는 도무지 앞으로 나아가고 계속 발전할 길이 보이지 않는 경우다. 회사에서 자신의 미래가 뻔하다고 생각되거나 앞날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경우 다이스, 인디드, 집리쿠르터 등 구직 사이트에 들어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