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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마이티 미들’ 스타트업에 주목하라

디지털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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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규모를 기준으로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혁신적인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대규모 시장을 공략해 10년 이내에 수십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하는 벤처 규모의 스타트업이다. ‘유니콘’을 목표로 하는 벤처 스타트업은 많은 벤처 자본가와 엔젤투자자의 관심을 끈다. 구글이나 메타, 에어비앤비와 같은 성공 사례가 여기에 해당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작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지역의 음식점, 소매업체, 서비스 회사와 같은 소규모 스타트업이 있다.

그런데 이 두 극단 사이에도 무시할 수 없는 한 영역이 존재한다. 바로 필자들이 ‘마이티 미들the mighty middle’이라고 부르는 중형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벤처 스타트업처럼 엄청난 기업 가치를 가지는 기업으로 성장하지는 못하더라도 의미 있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마이티 미들 역시 기업가와 직원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비즈니스 영역이다. 이들은 중형 스타트업의 위치에 맞는 자금 조달과 고용 및 경쟁 전략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성공할 수 있다. 또 창업자에게 있어서도 벤처 스타트업에 비해 저위험 고수익으로 가치를 포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마이티 미들은 무엇인가

이번 연구에서는 5~10년 내에 수백만에서 수천만 달러의 기업 가치를 달성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경로를 가진 스타트업을 마이티 미들로 정의했다. 이러한 기업은 푸른 ‘바다’를 목표로 하는 벤처 규모의 스타트업이나 푸른 ‘연못’에서 경쟁하는 중소기업과는 달리 푸른 ‘호수’와 같은 중간 규모의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마이티 미들 기업의 한 예로 2015년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패트릭 코두Patrick Coddou와 제니퍼 코두Jennifer Coddou가 설립한 서플라이Supply를 들 수 있다. 이 회사는 남성용 그루밍(남성용 미용) 제품을 만들어 온라인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다. 서플라이는 고객 커뮤니티를 만들고 킥스타터 캠페인과 소셜미디어 광고, 샤크 탱크Shark Tank 1) 출연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소수의 직원으로 수백만 달러의 연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2년 9월 인수됐는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비즈니스의 경우 종종 EBITDA의 4~6배 가격에 인수되는 점을 미뤄볼 때 창업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보상이 주어졌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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