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혁신 & 전략

코카콜라는 물에 대한 그들의 목표를 너무 일찍 달성했습니다. 목표가 너무 쉬워서였을까요?

디지털
2015. 9. 18.

20150918_m

 

물에 대한 이슈에 있어 인상적인 활동을 보여온 코카콜라 사는 최근 그들이 물에 대해 목표한 바를 5년 일찍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코카콜라 사가 달성한 성과를 보면 몇 가지 재미있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목표가 어떻게 달성되었으며, 그들이 대중들의 시선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그리고 코카콜라 사가 앞으로 무엇에 초점을 둬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단편적으로, 코카콜라는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합니다. 그들이 생산하는 음료에는,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될 바로 그 물이 사용됩니다. 엄청난 양의 물이 소비되는데, 매년 1600억 리터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3000억 리터의 물이 소비되죠.

 

코카콜라가 이 귀중한 자원을 너무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물에 대한 운영라이선스를 지닌 지역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므로, 코카콜라는 물에 대한 의식을 항상 가지며, 긍정적이고, 신뢰를 줄 수 있는 이미지를 지켜내야만 합니다. 더욱이 여기에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과거에 사람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큰 금전적 손실을 안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코카콜라가 너무 많은 양의 물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기 시작하면서부터요.

 

수년 동안, 코카콜라의 리더들은 물의 활용성과 질을 유지하는 것이, 기업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하고, 자원과 관련된 이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여기서 코카콜라는사용한 물의 100%를 다시 채운다고 공표했습니다. 부분적으로는 수지유역(watershed)을 보호하거나, 혹은 개발도상국의 마을에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1년에 3000억 리터의 물을 다시 돌려놓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와 그 성과는 코카콜라 사가 확실히물 중립적위치에 오르게 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거나, 나무를 심거나, 탄소상쇄권(carbon offsets)을 사는 것과 같이탄소 중립적 위치에 오르려는 것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물 중립성은 항상 교묘한 개념이었습니다. 탄소 분자가 지구 상 모든 곳에 같은 온난화 효과를 일으키는 데에 반해, 물 사용은 본질적으로 어떤 지역 내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카콜라의 행보는 매우 비범했습니다.

 

여기서, 두 가지 문제를 제기해 볼 수 있겠습니다.

 

1. 목표를 5년 일찍 달성했다는 건, 이미 목표가 너무 쉬웠던 것은 아니었나?

 

단답으로 얘기하자면, 아닙니다. 3000억 리터의 물은 정말 많은 양의 물입니다. 따라서 이만한 양의 물을 계량적으로, 그리고 방어적으로 보호하는 프로젝트를 만드는 데는 많은 노력과 깊은 사명감을 필요로 합니다. 국제자연보호협회(The Nature Conservancy) UN과 같은 파트너와 함께할 때도 말이죠. 그리고 코카콜라가 다년간 물에 쏟은 20억 달러라는 비용과 노력은 그러한 진실한 사명감을 증명했습니다.

 

아티클을 끝까지 보시려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세요.
첫 달은 무료입니다!

최신 매거진

(03187)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1 동아일보사빌딩 (주)동아일보사
대표자: 김재호 | 등록번호: 종로라00434 | 등록일자: 2014.01.16 | 사업자 등록번호: 102-81-03525
(03737)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29 동아일보사빌딩 15층 (주)동아미디어엔(온라인비즈니스)
대표이사: 김승환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서대문 1,096호 | 사업자 등록번호: 110-81-47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