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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MBTI별 디지털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

디지털
202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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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요즘엔 집에서 근무하시는 분이 많아졌습니다. 사실 기술혁명은 그전부터 시작됐습니다. 기술은 우리가 일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크게 바꾸었습니다. 서비스와 정보가 끊임없이 제공되며, 언제 어디에서나, 전 세계 어느 누구와도 쉽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삶이 편리해졌지만 좋기만 한 것은 아니죠. 365일 24시간 스마트폰이 켜져 있으며, 우리는 잠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합니다. 디지털 기기로부터 아예 관심을 끄는 ‘스위치 오프(switch off)’ 상태는 거의 불가능해졌죠. 항상 ‘스위치 온(switch on)’ 상태를 유지하는 소위 ‘올웨이즈 온(always-on) 문화’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자리 잡았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문화가 우리의 건강과 건강한 삶에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올웨이즈 온’ 문화는 회사 생활과 개인 생활 사이에 갈등과 간섭을 증가시키고, 업무시간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e메일이나 카톡을 주고받는 것은 스트레스를 크게 높이며, 강박적 인터넷 사용은 일 중독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재택근무를 하고 전자 매체를 통해서만 동료들과 소통하게 됨에 따라 집과 직장 사이의 경계가 점점 더 흐려지고 스위치 오프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올웨이즈 온 문화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현대 기술의 편리함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까요? 제가 몸담고 있는 마이어스 브릭스 컴퍼니(Myers-Briggs Company)는 이에 대한 답을 찾고자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2018년과 2019년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성격 유형, 행동, 그리고 올웨이즈 온 문화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 또한 직업 만족도, 직장/가정 간 갈등 수준 등도 함께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는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올웨이즈 온 문화가 부정적으로만 평가되지는 않았습니다. 응답자의 10% 이상이 올웨이즈 온 문화는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게 막아주고, 상대방으로부터 신속하게 응답을 받을 수 있게 해주며, 업무 시간과 업무 장소에 대한 유연성을 높여준다고 답했습니다. 사무실 밖에서 업무 e메일과 전화 접근이 가능한 경우에 업무 참여도와 만족도도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면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았습니다. 응답자 3명 중 한 명은 스위치 오프를 할 수 없어 문제라고 답했으며, 4명 중 한 명은 올웨이즈 온 문화가 개인 생활과 가정생활에 방해가 된다고 답했고, 5명 중 한 명은 정신적 탈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심각하게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응답자들도 있었습니다. 한 응답자는 심지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번아웃(burn out)되며, 사생활이나 아이들과 보낼 시간이 전혀 없고, 인생의 마지막에 삶을 후회하게 되고, 계속해서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친구와 인간관계를 잃게 된다.”

올웨이즈 온 문화에 따른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살펴봤습니다. 대부분 응답자에게 공통적으로 네 가지 대응 전략이 나타났는데, 성격 유형에 따라 방식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마이어 브릭스 성격유형검사(Myers-Briggs Type Indicator, MBTI)는 개인의 성격 유형을 다음의 네 가지 측면에서의 선호 경향으로 평가합니다.

-외부 세계의 사람과 사물에 주의를 집중하는 외향형 vs.자신의 생각과 감정의 내부 세계에 집중하는 내향형
-실제의 경험을 중시하며 오감에 기반하여 정보를 이해하는 감각형 vs. 미래를 생각하며 연결 관계를 통한 큰 그림을 중시하는 직관형
-객관적 논리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논리형 vs. 자신의 가치와 다른 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감정형
-질서정연하고 체계적인 성향의 판단형 vs. 자유롭고 즉흥적인 성향의 인식형








그림: 유진정



네 가지 대응 전략을 성격 유형에 맞춰 적용하면 올웨이즈 온 문화의 부작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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