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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I에게 E처럼 행동하라고 하지 말아야 한다?

디지털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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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에서는 성격이 외향적인 사람들이 더 잘나간다. 외향적인 이들은 더 높은 연봉을 받고, 더 빨리 승진하며, 동료와 관리자로부터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다들 외향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이유다. 커리어 발전을 위해서도 인맥을 쌓는 모임이나 발표 등 외향적인 활동에 참여하라는 조언을 듣는다. 하지만 당신이 타고난 외향적 성격이 아닌데 그런 척하는 것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

연구에 따르면 내향적으로 타고난 사람들도 외향적으로 행동하면 그 순간 기분이 좋아지고 활력을 얻을 수 있다. 실험실에서 이뤄진 일련의 연구에서 참가자들에게 외향적이거나 내향적인 활동에 참여하도록 무작위 배정한 결과, 외향적 그룹의 참가자들이 실험 직후 더 높은 수준의 행복감을 느낀다고 일관되게 답변했다. 자체 연구를 통해 우리는 실제 업무 환경에서도 유사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평소보다 더 외향적으로 행동했을 때 직원들은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며 활력이 넘쳤다.

그러나 우리의 연구와 다른 연구 모두에서 자신의 원래 성격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에너지를 고갈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연구에 따르면 내향적인 사람이 외향적으로 행동하면 단기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높아지지만, 이 행동은 타고난 성격과 선호에 맞지 않기 때문에 겨우 1시간 만에 에너지 수준이 크게 떨어졌다. 외향적 활동으로 인한 장점이 상당히 사라진 것이다. 이는 원래 성격보다 더 외향적으로 행동함에 따르는 정신적 피해가 상당함을 보여준다. 때때로 이런 피해는 장기적인 이익을 넘어설 수 있다.

물론 인맥 쌓기 모임에 참여하는 것은 커리어 성장과 업무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만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내향적인 사람은 이런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궁극적으로 커리어나 행복에 대한 잠재적인 이점이 모두 사라질 수 있다. 물론 어떤 경우에는 선천적으로 내향적인 사람들이 외향적인 행동으로 더 큰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지나치지 않게 적당히 행동하는 것, 그리고 원래 성격보다 더 외향적으로 행동하기로 했다면 자신에게 재충전할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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