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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코로나 위기 속에 부상하는 여성 리더십

디지털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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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통계를 분석해 보면 여성 리더가 이끄는 국가의 사망자 수는 남성 리더가 이끄는 국가의 사망자 수보다 6배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여성 리더 특유의 기량, 실용주의적 접근, 그리고 인도주의적 면모를 집중 조명하고 있죠. 여성 리더십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여성 리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로 이어질까요?

최근 코로나19 덕분에 많은 기업 리더와 정치 지도자들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죠. 과거 경험이나 전문 지식이 위기 앞에서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리더들은 경제 폐쇄와 해제를 반복하면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경제 성장도 동시에 도모해야 합니다. 리더의 결정과 행동을 전 세계가 평가합니다. 이제는 정부 관계자들의 언행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기록됩니다. 이것을 보고 전 세계 사람들이 비판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모든 의사결정 과정까지 공개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자신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평가를 피할 수 없으며 정부의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워졌죠.

각국 수장들은 언론이 매일 보도하는 코로나19 감염 및 사망 통계로 평가받는 모양새입니다. 마치 리더십 경연대회와 같습니다. 통상 리더십 평가는 리더의 팀 성과를 다른 팀의 성과와 비교하는 상대평가 방식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각국의 사망자가 급증하자 전혀 새로운 기준이 탄생했습니다: 이젠 누구나 클릭 몇 번만으로 각 나라의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기준으로 지도자를 평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리더십 경연대회에서 여성 특유의 리더십과 그 성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 수장이 여성인 국가위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뉴스를 이젠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여성 리더가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이유를 성별에 따른 리더십 잠재력의 차이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언론에서도 리더 개개인의 성향에 관심을 가지면서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의 데이터 중심적 사고, 뉴질랜드 총리 자신다 아데른(Jacinda Ardern)의 공감적 합리성, 대만 총통 차이잉웬(Tsai Ing-wen)의 조용한 회복탄력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여성 리더십 관련 기초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사례를 들어 일반화해 '성 갈등'을 조장해 대중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수법을 조심해야 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누구든지 의견을 자유롭게 주장할 순 있지만 결국 데이터로 입증해야 합니다.

‘여성 리더가 더 낫다’는 주장에 허점을 찾고 싶다면 아래를 참조하세요. 그러한 분들이 자신의 생각을 정당화하기 위해 자주 쓰는 근거들은 한번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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