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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 인사조직

연결이 사라진 업무 현장에서 연결을 만드는 리더십

디지털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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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맞이한 대퇴사, 또는 대사직(The Great Resignation)의 시대는 “대단절(The Great Disconnection)”의 시대이기도 하다.

팬데믹으로 인해 유연 근무제가 모든 근무 현장으로 확대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근로자들의 65%는 동료 직원들과의 연결감이 약해졌다는 느낌이 든다고 보고하고 있다. 직원들이 느끼는 이러한 단절감은 자발적 이직의 큰 원인이다. 외로움을 느끼는 근로자들로 인해 미국 기업들이 한 해에 지출하는 비용만 4060억 달러에 이른다.

시그나(Cigna)사의 연구에 의하면 외로움을 느끼는 근로자들은 이직 리스크가 더 크다. 생산성은 더 낮고, 결근도 더 잦으며, 업무의 질도 더 낮다. 한편 베터업(BetterUp)은 높은 수준의 소속감을 경험하는 직원들에서는 이직 리스크가 하락하고 업무 성과가 향상되며 병가 등으로 인한 결근이 줄고 기업의향지수(employer promoter score)는 증가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아울러 이러한 효과를 통해 1만 명 규모의 기업은 연간 52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근로자 사이의 단절은 우정이나 유대감 등의 유의미한 인적 연결을 구축해 극복할 수 있다. 리더십경영연구소(The Institute of Leadership and Management)의 2019년 보고서에서 응답자의 77%가 직장 만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동료들과의 친밀한 관계 구축을 꼽고 있다. 연봉은 8위에 그쳤다. 갤럽(Gallup)은 근로자의 30%가 직장에 소위 ‘베스트 프렌드’가 있다고 보고한다. 또 여기 해당되는 사람들은 7배 높은 관계 형성 비율을 보인다는 점도 보여주고 있다. 직장에 정말 친한 친구가 있는 근로자들은 고객과도 적극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웰빙 수준도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 직장으로 인해 상처를 받게 될 확률은 더 낮다. ‘베프’가 없는 근로자들의 관계 형성 가능성은 12분의 1로 떨어진다. 피어 코칭 플랫폼 임페러티브(Imperative)에 따르면 직장에서의 유의미한 관계가 부족한 사람이 충만한 삶을 살고 있다고 답할 가능성은 1%에 불과하다.

대사직의 물결이 우리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는 지금, 팀이 업무 현장에서 더 강력한 관계를 형성하게 하는 네 가지 도구를 소개한다.

1. 직장 내 연결감을 의식으로 만들어라

오랫동안 ‘직장 내 연결감’은 근무 도중 회사 복도에서 짧은 대화를 나누거나 음료수나 커피를 마시다 보면 자연히 생기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원격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이러한 자연스러운 인적 교류의 순간을 재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정은 그냥 생기는 게 아니다”라고 역설하는 우정 전문가 샤스타 넬슨(Shasta Nelson)의 말을 들어보자. 넬슨은 자신의 저서 <우정의 비즈니스(The Business of Friendship)>에서 성공적인 우정은 세 가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만족감을 가져다주는 긍정성(positivity), 안전한 느낌으로 이어지는 취약점(vulnerability), 시선이 우리에게 향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일관성(consistency)이 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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