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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 운영관리

가장 돈이 많이 드는 환자를 관리하는 법

매거진
2020. 1-2월호

HEALTH CARE

가장 돈이 많이 드는 환자를 관리하는 법

새로운 1차진료 모델로 의료비는 낮추고 치료효과는 높일 수 있다.

 

 

 

 

내용 요약

문제점

5%의 환자가 미국 전체 의료비의 절반을 차지한다. 여러 질병관리 프로그램들을 통해 상위 5% 환자들에 대한 치료품질은 개선했지만, 운영에는 돈이 많이 들어간다.

 

원인

의료비 상위 5% 환자는 생각보다 더 다양한 집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중 일부 집단의 구성원은 끊임없이 변한다. 현재의 질병관리 프로그램으로는 이런 이질성과 예측불가능성을 해결할 수 없다.

 

해결책

카이저 퍼머넌트는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낮은 의료보조원과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1차진료 의사를 도와주도록 했다. 특히 개선의 여지가 있는 여러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직접 관리하는 방식을 택해 비용절감 효과를 높였다. 이 모델은 이미 비용 상위 5%에 있는 환자들과, 병세가 나빠져 앞으로 상위 5%에 포함될 위험이 있는 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미국에서는 중증환자 5%가 전체 의료비 지출의 50%를 차지한다. 그래서 기업인과 의료기관장, 정책입안자들이 미국 의료비 절감문제를 논의할 때면 대화는 어김없이 이 5%에게로 향한다. 미국은 의료비로 매년 35000억 달러를 쏟아붓는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의료서비스의 효율성과 품질을 개선하면 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그래서 값비싼 질병관리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1차진료를 맡은 의사와 더불어, 공인등록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를 활용해 의료비 상위 5%에 속하는 환자들에게 모니터링과 코칭,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 질병관리 프로그램으로 치료의 질이 높아지긴 했다. 하지만, 필자들이 운영했던 카이저 퍼머넌트(KP)를 비롯해 거의 모든 의료기관에서 순비용은 줄어들지 않았다.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KP는 북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환자 400만 명에 대한 내부 연구자료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들에 대한 상세 치료정보는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EHR) 시스템에 남아있는 데이터를 활용했다. KP의 임상연구자들이 발견한 점은 두 가지였다. 첫째, 의료비 상위 5%에 속한 환자들은 생각보다 훨씬 이질적으로 구성돼 있다. 개선이나 관리가 가능한 1개 혹은 그 이상의 만성질환을 보유한 환자(집단1), 일회성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는 환자(집단2), 중증 만성질환으로 건강 회복이 불가능하며 지속해서 비싼 치료가 필요한 환자(집단3) 등 의료적인 필요가 서로 매우 다른 세 가지 환자집단이 대략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둘째, 집단1과 집단2에 속하는 환자들은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매년 구성원 변화가 심하다. 이를 종합해 보면, 기존 질병관리 프로그램이 왜 비용 절감에 소득이 없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바로, 상위 5% 환자집단의 이질성과 예측불가능성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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