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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 지속가능성

CFO도 사랑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모델을 찾아…

매거진
2014.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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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work Julie Dodd, Inner Beauty,

2012 800+ pieces of recycled magazine pages

 

지속가능성을 지지하는 CFO로서 주위를 둘러보면 나와 비슷한 일을 하는 많은 이들이 이 개념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인다는 걸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아마도 단지 지속가능성이 어떻게 사업에 이익을 가져다줄지 모르기 때문인 것 같다. 솔직히 이해는 된다. 나 역시 그들처럼 어떻게 하면 자원을 효율적으로 할당하고 가치를 창출할지를 항상 궁리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분명 대다수 기업에서는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재무 담당자들은 그에 대한 경비 지출을 승인했을 게 뻔하다. 이 대목에서 궁금한 점은 어떤 과정을 거쳐 그런 투자에 대한 허가를 내렸는가 하는 것이다. 특히, 어떤 특정한 프로젝트들이 다른 잠재적 기회들을 모조리 제치고 선정된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세계적인 물류 운송업체인 UPS의 지속가능성 운영위원회 창립 멤버로서 지금껏 그런 난제와 씨름하면서 한 가지 관점을 갖게 됐다. 바로계몽된 이기심(enlightened self-interest,)’1]을 수용하고 조직의 모멘텀이 갖는 힘을 강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기저에는 두 가지 신념이 버티고 있다. 기업은 사회와 환경에 기여할 책임이 있다는 것, 기업이 벌이는 모든 투자 활동은 반드시 그만한 사업적 가치를 창출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의 신념이 반드시 대립할 필요는 없다. 이 신념들이 양립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에 대안적인 재무평가모델을 적용해야 하지만 말이다. (‘ROI 분석으로는 부족한 이유참조.) 실제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프로그램들을 보면 기업의 전략과 조화를 이룰 뿐만 아니라 세부 활동과도 잘 맞물려 돌아간다.

 

이미 탄력을 받아 움직이고 있는 무언가를

 

그 방향으로 더 세게 밀면 힘을 가할 때마다 훨씬 더 많은 성취물을 얻을 수 있다.

 

모멘텀을 찾고 그것을 증대시킬 방안을 마련하면 명백한 이득이 생긴다. 이미 탄력을 받아 움직이고 있는 무언가를 그 방향으로 더 세게 밀면 힘을 가할 때마다 훨씬 더 많은 성취물을 얻을 수 있는 법이다. 바로 이 점이 앞으로 설명할, 어찌 보면 그리 특별하지도 않다고 할 수 있는 프로세스의 기본 철학이다. 우리가 동경해 마지않는 일부 기업들의 지속가능성 관련 활동에도 이와 비슷한 관점이 스며들어 있는 듯하다. 그런 기업들은 확실한 방향성, 강점, 수완 같은 이점을 무기로 긍정적 변화를 촉진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Idea in Brief

 

문제점

많은 비즈니스 리더들은 지속가능성에 투자해야 한다는 대의에는 공감할지 모르나 개별적인 활동에 대한 투자를 눈앞에 뒀을 때는 타당한 근거를 잘 찾지 못한다.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한 이 세상에서 도대체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

 

원칙

UPS는 모멘텀 증대의 원칙에 입각해 한층 명쾌한 답을 도출할 수 있게 됐다. 회사의 강점과 전략이 사회적 필요와 맞아떨어지고 좋은 NGO 파트너를 찾을 수 있다면 회사의 자원을 투입해 누릴 수 있는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점

다른 기업들도 UPS가 개발한 다음과 같은 단계의 과정으로 인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1) 강점을 평가한다. (2) 위치를 선정한다. (3) 모멘텀을 찾는다. (4) 생산적인 파트너십를 맺는다. (5) 그 밖에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다른 세력들을 결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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