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AI로 메시지를 작성하기 전 신중해야 하는 이유 AI를 꼭 써야 한다면 그 사실을 솔직히 밝혀야 한다
AI가 인간의 글쓰기를 능숙하게 모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CEO들이 개인 메시지를 작성할 때 AI를 사용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2018년 하버드경영대학원 연구에 따르면 경영진은 하루평균 업무시간의 24%를 이메일 소통에 할애한다. 그렇다면 CEO가 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AI로 작성하면 어떨까?
700명이 넘는 직원이 있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재피어Zapier의 연구진이 작년에 이 질문에 대해 연구했다.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 프리스위라지 초드리Prithwiraj Choudhury,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바트 바네스트Bart Vanneste, 밴더빌트대의 시 캉Xi Kang, 라이덴대의 아미르호세인 조흐레반드Amirhossein Zohrehvand는 AI가 작성한 메시지와 재피어의 CEO 웨이드 포스터Wade Foster가 작성한 메시지를 직원들이 구분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초드리와 동료 연구진은 포스터의 슬랙 메시지, 이메일 메시지, 공식 발표문, 기타 커뮤니케이션을 챗봇에 훈련시켰다. 포스터의 문체로 글을 작성하도록 특별히 고안된 이 챗봇을 연구진은 웨이드봇Wade Bot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AI와 자동화가 일하는 방식과 장소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초드리는 말한다. “그런데 생성형 AI가 나아갈 다음 단계를 생각해 보면 인간을 대신해 의사소통을 하고 회의에 참석하며 엿듣고 말하는 개인용 봇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는 현재 이것이 어느 정도까지 실현 가능한지 알아보고 싶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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