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비즈니스리뷰

HOW WE DID IT

아프리카에서 재생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을 주도해 나가는 UBI그룹 창업자


2018년 44개국이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협정(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 agreement, AfCFTA)에 서명했다. 1년 전 발효된 이 협정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유무역지대를 탄생시켰다. 수년간의 협상 끝에 체결된 이 협정은 전진을 위한 위대한 한걸음이다. 나는 아프리카가 마침내 진정한 산업화를 향해 가기 위한 전환점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대부분 해외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소비하는 대신 스스로를 위해 상품을 만들고 교역하게 될 것이다.

유럽과 중국기업들은 이미 아프리카에 현지 직원으로 구성된 공장을 세우기 시작했고, AfCFTA 덕분에 현지 기업들은 더욱 크게 번창할 것이다.

내가 설립하고, 지금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석유가스 유통기업 UBI그룹의 입장에서 이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우리는 다가올 전환 과정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서구 국가들과 중국에서 경제 성장 및 개발을 추구하면서 저지른 실수들을 아프리카는 반복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아프리카의 산업화가 진전을 이루려면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고 나는 우리나라와 이웃 국가들이 책임감 있게 성장하도록 돕고 싶었다.

그것이 몇 년간의 연구와 계획 끝에 2018년 태양열에 중점을 둔 블루파워에너지^{Blue Power Energy}라는 새로운 벤처를 설립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했던 이유였다. 이미 가나 주변에 화석연료를 비축하고 이동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지난 10년을 투자했지만, 나는 재생가능 에너지가 아프리카를 위해 더 바람직한 장기적 대안임을 알고 있었다. 블루파워에너지는 여전히 초기 단계다. 전체 인력은 20여명으로 직원 9명과 컨설턴트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아직 수익은 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가나에 두 곳의 태양열 팜^farms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8곳을 더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2023년 말까지 300만 명의 고객에게 140메가와트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나는 UBI를 만들고 구축할 때 배운 교훈을 새로운 사업에 적용해 이 사업이 성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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