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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 인사조직

젠더 격차를 어떻게 좁힐 것인가?

매거진
2021. 5-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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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RSITY

젠더 격차를 어떻게 좁힐 것인가?



내용 요약

문제점
미국 대졸 노동자의 절반이 여성이지만 권한이 많은 직위에 있는 여성은 턱없이 적다. 여성이 대표인 기업은 포천 500 기업 중 극소수에 불과하다.

인사이트
이런 불균형은 인재관리 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여준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성의 재능과 헌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패턴을 기업이 파악해야 한다.

솔루션
기업은 인재 관리의 7가지 영역, 즉 후보 유치, 직원 고용, 조직과 통합, 인재 개발, 성과 평가, 보상과 승진 관리, 우수 인력의 유지 등에서 불평등을 해결해야 한다.



오늘날 여성의 커리어 기회에는 한계가 없어 보인다. 미국 대졸 노동자의 절반이 여성이다. 여성은 대부분의 업종에 진출했으며 연방정부에 따르면 300종의 직군에 포진해 있다. 하지만 여전히 권한이 많은 직위에는 여성이 별로 없다. 놀랍게도 여성이 대표인 기업은 포천 500 기업의 8%에 불과하며 특히 유색인종 여성이 대표인 기업은 1% 미만이다.

근본적으로 이런 성별 불균형은 인재관리 시스템의 문제를 보여준다. 한 대형 투자은행의 남성 임원은 이렇게 지적한다. “고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여성의 수가 적어요. 그런데 보다 젊은층, 즉 갓 대학을 졸업한 직원이나 이보다 약간 높은 직급을 모은 그룹에서는 성비 불균형이 좀 덜합니다. 이는 우리가 매우 우수한 인재를 놓치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불균형이 유지돼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커리어를 방해하는 각종 장벽을 부수고 지금의 자리에 오른 여성들은 이런 불균형한 상황을 너무나 분명히 알고 있다. 필자들은 전 세계 다양한 업계에 종사하는 여성 임원 150명을 조사했다. 이 여성들은 성 편견과 구조적 불이익이 여전히 여성의 성공을 방해하며 채용부터 직원 유지에 이르는 인재 관리 전 과정을 왜곡하고 있다는 데 강력히 동의했다.(하단 그림 ‘직장 여성이 인지하는 장애물’ 참고) 여성 임원들은 특히 보상과 승진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있다고 생각하며 10명 중 9명은 어느 정도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이 경영 프로세스를 감사해 성별에 따라 커리어의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답한 여성 임원의 수도 이와 비슷했다. 본인이 속한 산업 내 기업이 여성인력 채용과 유지를 위해 별로 노력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도 3분의 2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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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채용해 활용하고 유지하는 일은 모든 조직에 중요하다. 전 세계 모든 기업이 여성인력을 리더로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기업이 여성인력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54개국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머서Mercer의 최근 조사에서 81%의 기업이 양성 평등 고취를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답했지만 이를 실행하고 있는 곳은 42%에 불과했다.

이런 불균형 상태를 해결하려면 기업이 여성의 재능과 헌신을 활용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패턴을 분석해야 한다. 또 이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기업은 특히 인사 관리의 7가지 영역에서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7가지 영역은 후보 유치, 직원 고용, 조직과 통합, 인재 개발, 성과 평가, 보상과 승진 관리, 우수 인력의 유지다.

필자들은 본 원고에서 여성의 성공을 방해하는 공통적 장애물과 이 장애물을 허물기 위한 액션 플랜을 제시한다. 여기서 조언하는 내용은 필자들이 그동안 진행한 연구 결과와 인사이트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다른 학자들이 축적한 광범위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다. 필자들이 근거로 삼은 참고문헌은 visit hbs.me/gender-ga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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