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회 HBR 커리어 크래프트: 프로들의 성장 스토리>는 한마디로 ‘역대급’이었다. ‘HBR 커리어 크래프트’는 HBR Korea 제작진이 HBR Korea 10주년을 맞아 2024년 10월 시작한 오프라인 포럼이다. 첫 행사부터 참석자들의 호응이 뜨거웠고 정규 프로그램으로 안착돼 두 차례 거듭하며 HBR Korea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제4회 행사는 더 많은 독자들을 만나기 위한 기획으로 보다 크고 풍성하게 진행됐다.
커진 몸집에 걸맞게 연사 라인업이 화려해졌다. 유튜브 채널 ‘장동선의 궁금한 뇌’의 장동선 뇌과학자, 이승민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2부문 대표 겸 어뮤즈코리아 대표이사, 이호민 메가MGC커피 CMO, 김화경 CJ올리브영 AI플랫폼팀 팀장, 유튜브 채널 ‘최성운의 사고실험’의 최성운 PD, 웹소설 <중증외상센터>를 쓴 의사 출신의 이낙준 작가 등이 연사로 나서 주니어 시절의 방황부터 경영자로서 내려야 하는 결단까지 커리어에 관한 다채로운 통찰을 나눴다.
연사들은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본인만의 커리어 설계 전략을 공유했다. 장동선 뇌과학자는 “우리는 불확실성을 싫어하지만 인생은 근원적으로 불확실하다”며 “희망적인 소식은 우리 뇌 속에 이미 잘 만들어진 GPS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뇌 안에는 새로운 위치로 이동할 때 그 공간의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기억하는 ‘장소 세포’와 이동한 거리와 방향을 알려주는 ‘격자 세포’가 존재한다. 그는 불확실성 속에서 커리어패스를 비롯한 나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기 위한 3가지 원리를 소개했다. (1)나의 현재 위치를 한 가지 기준이 아닌 여러 기준을 통해 다차원적으로 정의하고, (2)멘토, 동료 등 다양한 정보원이 보내는 신호를 바탕으로 목적지의 위치를 파악하며, (3)헤매고 실패하는 과정을 통해 올바른 경로를 선택하는 감각을 키우는 것이다. 이승민 대표이사는 “당시엔 몰랐던 무의미한 점들이 유의미한 선을 이루는 경험을 한다”며 ‘커넥팅 더 닷Connecting the dots’, 즉 관계 맺기를 통한 커리어 개발 과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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