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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혁신

당신의 가장 어려운 문제를 다루는 방법

매거진
2016. 9월호

Managing Yourself

당신의 가장 어려운 문제를 다루는 방법

조지프 L. 바다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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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의 매니저라면 누구나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그것이 바로 매니저의 책임이기도 하다. 가장 힘든 결정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내려진다. 당신과 당신의 팀이 열심히 일해서 정보를 수집했고 또 할 수 있는 최선의 분석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들이 있다. 그런 상황에 직면하면 무기력해지기 쉽다. 하지만 리더라면, 어떤 결정이라도 내리고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당신의 판단능력이 중요한 것이다.

 

판단력이란 무엇인지 딱 잘라 규정하기는 어렵다. 이것은 당신의 생각, 감정, 경험, 상상력 그리고 성격이 합쳐진 것이다. 하지만 이 글에서 소개하는 다섯 개의 실용적인 질문들이 안전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 비록 데이터가 불완전하거나 불확실하고, 의견들이 대립되고, 또 해결책이 명백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도 말이다.

 

이 질문들은 어디에서 나온 걸까? 이는 수세기 동안 그리고 수많은 문화를 거쳐, 중대한 책임을 진 사람들이 어려운 문제들로 고민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질문들 속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현명한 지성인들과 인정 많은 사람들의 통찰력이 나타난다. 나는 수년간 MBA 지원자들에게 강의하고 여러 임원들을 상담하면서 이 질문들을 사용해 왔다. 당신과 당신의 팀, 그리고 당신의 조직이 불확실한 상황 중에서도 가장 애매한 부분을 다루는 데에 이것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이 글은 그 다섯 가지 질문에 대해 설명하고, 익명의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그 사례를 보여준다. 상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조언을 해줘도 듣지 않고 아주 지속적으로 낮은 성과를 내는 팀원을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만 하는 팀장에 대한 이야기다. 해고까지는 아니더라도 평가는 나쁘게 받아야 마땅하지만, 회사의 고위층들은 그의 결점들을 눈감아주고 싶어 한다.

 

이 팀장은 이런 상황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팀장 자신의 직감에 따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단순히 주변에 휩쓸리는 것도 옳지 않다. 그 대신, 이 다섯 가지 질문을 통해 시스템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내가 가진 옵션들의 최종적인, 실질적인 결과는 무엇인가?

•나의 핵심적인 의무는 무엇인가?

•있는 그대로의 세상에서 어떤 것이 효과적일 것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감수할 수 있는가?

 

이 질문들의 답을 찾기 위해, 당신은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정보와 전문가 조언에 의지해야 한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당신 스스로가 답을 찾아야 한다. 불확실한 영역의 문제에 대해서 당신은 옳은 판단을 내렸는지 절대로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과정을 착실히 따른다면, 당신은 문제를 올바른 방식으로 해결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단지 한 사람의 좋은 매니저로서가 아닌 사려 깊은 인간으로서 말이다.

 

실질적인 결과들

첫 번째 질문은 당신이 가능한 모든 행동들을 철저하고 분석적으로 고민하게 해 준다. 각각이 가져올 실질적인 결과들도 모두 고려하게 한다. 불확실한 영역의 문제들이 한 사람의 번뜩이는 직관적 탁월함으로 해결되는 일은 드물다. 아주 성공한 한 CEO가 말한 것처럼올림푸스산의 외로운 리더(제우스 신)는 아주 나쁜 모델이다. 그래서 당신이 할 일은 다음과 같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최초의 가정은 제쳐놓고, 믿을 수 있는 조언자와 전문가들을 모아서 당신 자신과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물어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그리고 각각의 선택에 따라 단기적으로 또 장기적으로 누가 피해를 입고, 누가 도움을 받게 될 것인가?”

 

이것을 손익분석과 혼돈하거나, 정량적인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금물이다. 물론 당신은 구할 수 있는 최선의 데이터를 구해서 적절한 상황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 하지만 불확실한 영역의 문제들을 풀기 위해서는 당신의 선택으로 인한 모든 결과들에 대해 그보다 더 폭넓고, 깊고, 구체적이고 창의적이며 객관적인 사고가 요구된다. 중국 고대 철학자인 묵자(墨子)의 말에 따르면세상에 이로운 것은 장려하고 해로운 것은 없애기를 추구하는 것은 자애로운 자의 도리인 것이다.

 

오늘날의 세상은 복잡하고 가변적이고 상호의존적이다. 그 누구도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다. 그리고 불확실한 영역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때로 명확하게 생각하기가 힘들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열고 적절한 팀을 구성해서 인본주의적인 시선으로 당신의 선택들을 분석할 시간을 갖는 것이다. 모든 잠재적인 조치와 가능한 결과들을 나열하는 대략적인 의사결정나무decision tree를 그려봐도 좋다. 특정인들에게악마의 변호인역할을 해 달라고 지정할 수도 있다. 그들은 당신의 생각에서 허점을 찾아내고 당신이 결론으로 성급히 치닫거나 집단적인 사고에 굴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중요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 당신은 많은 이들의 삶과 생계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첫 번째 질문은 그런 현실을 해결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게 만든다.

 

때로는 불확실한 영역의 문제들에 대해서 명확하게 생각하기가 힘들다.

당신은 마음을 열고 적절한 팀을 구성해서 인본주의적인 시선으로 당신의 선택들을 분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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