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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전략

잃어버린 통근시간 되찾기

매거진
2017. 5월호

MANAGING YOURSELF

잃어버린 통근시간 되찾기

프란체스카 지노, 브래들리 스타츠, 존 자치모비츠, 줄리아 리, 요헨 멘게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이 매일 일터로 가기 위해 긴 통근시간을 보낸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약 2500만 명의 근로자가 매일 출퇴근하는 데 90분 이상 사용하며, 60만 명의메가 통근족Mega-Commuter’은 편도에만 적어도 90분 이상 걸린다. 영국은 평균 통근시간이 왕복 54(2003년의 45분보다 증가)이며, 밀라노에서 마닐라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세계 주요 도시의 통근시간은 1시간이 넘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근시간을 즐기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포드자동차가 유럽의 6개 도시에서 5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많은 사람이 통근시간을 직장 문제나 새 집으로의 이사, 치과 치료보다 스트레스가 높다고 꼽았다. 노벨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과 동료들이 2006년에 텍사스의 직장여성 90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일반적으로 집에서 사무실로 가는 출근 여정이 하루 일과 중 제일 즐겁지 않은 활동이라고 답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퇴근 여정은 세 번째로 나빴다.(일 자체는 2위를 차지했다.)

 

통근에 대한 이러한 불만은 행복한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2014년 영국정부 조사에 따르면 통근거리가 긴 근로자는 통근거리가 짧은 근로자보다 자기 생활에 더 불안해하고 덜 만족했다. 또한, 매일의 일과를 가치 있게 생각하는 비율도 낮았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통근거리가 긴 사람들은 직장에서 더 쉽게 지치고, 생산성이 낮고 직업만족도도 떨어진다. 또한 2011년 스웨덴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한쪽 배우자의 통근시간이 45분 이상이면 이혼할 확률이 40%나 높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결과가 당연한 것은 아니다. 우리 연구를 포함해 여러 연구에 따르면 사소한 변화만으로도 통근 경험을 개선해 더 행복해지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시도해 볼 수 있는 다섯 가지 전략을 제시한다.

 

 

마음가짐을 바꾸는 시간으로 활용하라

 

출퇴근시간은 당신을 한 개인에서 전문가로 변신할 기회를 준다. 아침에 당신은 집에서 부모, 배우자 또는 보호자 역할을 할 것이다. 사무실에 도착하면 전문가로 탈바꿈하게 된다. 저녁엔 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 일한다고 해도 결국 개인의 삶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이러한 각각의 변신에는 마음가짐의 전환이 필요하다. 마음가짐을 다잡는 시간을 할애하지 않으면, 하나의 역할에서 비롯된 생각과 근심이 다음 단계로 이어져 마음의 짐이 된다.

 

이런 정신적 전환을 자연스럽게 하는 한 가지 방법은 간단한 의식을 행하는 것이다. 이 글의 저자 중 한 명인 프란체스카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의 할 허시필드Hal Hershfield는 정기 통근자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는데, 열차에서 뉴스를 확인하거나 일정을 확인하는 것 같은 사소한 습관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그날의 일과에 대해 더 흥미를 느끼며, 업무에 더 만족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았다. 자신의 가치나 영향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조차 이런 의식이 온갖 종류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사실을 고려하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이런 종류의 의식은 위험이 높은 과제를 수행하기 전에 불안감을 낮추고 우리가 실패나 손해를 겪을 때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통근시간에 하는 일정한 습관을 스스로 만들어 보라. 예를 들어 통근길에 매일 같은 커피숍에서 디카페인 라떼를 살 수 도 있다. 더 강력한 효과를 얻으려면 우리가 권장하는 다음 통근시간을 개선하는 전술 중 하나 이상을 시도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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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인 계획을 세워라

 

통근할 때 하루나 일주일의 계획을 세우기 위해 조금이라도 시간을 낸다면 직장에 도착할 땐 준비가 잘돼 있을 것이고 이에 따라 더 행복하고 활기차며 생산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영국과 미국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후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 번째 연구는 글로벌 마케팅 및 기술 대행기관인 디지타스LBiDigitasLBi의 영국지사에 근무하는 225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 현장연구였다. 우리가 예상했듯이 평균적으로 매일 더 긴 통근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만족도가 낮고 퇴직하는 확률도 높았다. 그러나 이런 규칙에 예외가 있었다. 어떤 직원들은 다른 동료들이 경험하는 부정적 영향을 피하는 특별한 심리적 특성이 있었는데 우리는 그 이유가 궁금했다. 그것은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방해하는 유혹(예를 들면 일을 하는 대신 페이스북을 확인하거나, 사과를 먹는 대신 동료가 가져온 케이크를 먹는 것과 같은 행동)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 즉, 자기조절능력임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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