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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리더십

LIFE’S WORK, 트레버 노아

매거진
2018. 9-10월(합본호)

LIFE’S WORK

 

 

트레버 노아Trevor Noah

코미디언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인종차별정책이 남아 있던 시절, 혼혈아로 태어나 자란 노아는 조롱 섞인 농담을 통해 사회적 불의에 맞서는 법을 배웠다. 이제 34세가 된 그는 그런 감각을 세계 무대의 스탠드업 코미디 쇼와 공연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미국 케이블 채널인 코미디 센트럴의더 데일리 쇼에서 노아는 존 스튜어트의 뒤를 이은 진행자가 되었고 금세 자신만의 스타일로 쇼를 이끌었다.

 

HBR: 코미디 센트럴에서 더 데일리 쇼 후임자를 뽑는 큰 결정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자신을 내세우셨나요?

노아: 전혀 안 했습니다. 제가 다크호스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없었어요. 제가 그 일을 맡게 되거나 그럴 자격이 있다곤 아예 믿지도 않았고 기대하지도않았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그랬던 게 인생에서 어떤 자리를 얻는 데 도움이 되더군요. 자기가 그 일을 맡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저 최선을 다하고 다음 기회를 준비하게 되거든요. 그러다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행운이 제게 찾아왔는데, 그게 바로 더 데일리 쇼였죠.

 

그럼, 더 데일리 쇼의 진행자가 될 거라고 생각해보진 않았나요? 이런 엄청난 도전에서 자기가 될 거라고 믿는다면 지극히 오만한 사람이거나 아님 완전히 바보겠죠. 하지만 만약 제가 회의감에만 빠져 좋은 기회들을 찾아 다니지 않았다면 제 인생에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겁니다.

 

그런 전환을 어떻게 이뤄내셨어요? 가장 첫 단계는 되도록 많이 배우는 것이었어요. 저는 경험이 풍부한 여러 창작자의 유산을 물려받는 입장이라 그분들이 수십 년 동안 축적한 지식을 단기간에 머릿속에 흡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운이 좋았죠. 저절로 알게 되는 건 절대 없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그 심야 프로그램에서 색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은 압니다. 하지만 그 쇼를 오랫동안 크게 성공시킨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 걸 
당연하게 여기진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한 일은 배우고 경청하고 팀과 함께 성장하는 게 다였죠. 전 그 쇼의 책임자였지만 절대로 보스처럼 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니 어느새 제가 더 편안해졌고 더 주도할 수 있게 됐죠. 그리고 이젠 모두 함께 쇼를 이끌어갑니다. 우린 코미디, 뉴스 논평, 그리고 그런 과정 공유를 즐기는 사람들이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나누는 대화들을 TV 쇼로 옮겨보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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