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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하지 않아도 본질적인 목적을 추구하라

매거진
2022. 3-4월호
049

SPOTLIGHT

완전하지 않아도 본질적인 목적을 추구하라
윈-윈 솔루션은 생각만큼 일반적이지 않다


목적 지향적 스타트업 중 하나인 고담 그린스Gotham Greens는 엄청난 성공 스토리를 자랑한다. 이 회사는 고급 수경재배 기술을 사용해 신선한 무농약 고품질 농산물을 재배하며 현재 미국 40여 개 주에 판매하고 있다. 2009년 창업 이후 사용되지 않는 도시의 산업공간과 브라운필드 부지 50만 ft2를 현대적 도시 온실로 재개발했다. 이 시설은 기존 농장보다 물을 95%, 토지를 97% 적게 사용한다. 첫해부터 이익을 내면서 고담 그린스는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멋진 50대 신생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말 기준 회사는 1억3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고담 그린스는 로컬 푸드를 생산하고, 지역사회를 활성화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혁신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는 사명을 잘 수행하면서 분명한 사회적•환경적 혜택을 제공한다. 동시에 직원과 투자자를 위한 부를 창출한다. 하버드경영대학원 동료 마이클 포터Michael Porter와 FSG 공동창립자 마크 크레이머Mark Kramer가 주장한 ‘공유가치’이자 홀푸드마켓의 CEO 존 매키John Mackey가 말한 ‘깨어 있는 자본주의’의 전형이다.

하지만 고담 그린스조차 항상 이상을 완벽하게 실현하는 것은 아니다. 고담 그린스의 농산물을 구입해본 적이 있다면 채소가 환경에 좋지 않은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용기에 담겨 온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지속가능하고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생산에 진심인 회사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 CEO 비라즈 푸리Viraj Puri가 설명했듯, 이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고민하고 내린 어려운 결정이며 필요한 절충안이었다. 가장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회사라도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진정으로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감수해야 하는 일종의 트레이드 오프다.

지난 3년 동안 나는 다양한 산업과 지역의 오래된 기업과 신생기업을 비롯해 미션 중심의 여러 조직이 어떻게 성공하는지 심층적으로 연구했다. 의심의 여지없이 최고의 조직은 목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사실 그들은 목적을 이익과 동일한 관점으로 본다. 즉 조직의 모든 것을 확장하고 향상시키는 생산적 힘이라고 생각한다. 제조회사가 오염이 적고 비용을 줄이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전환하거나 은행이 다양한 인재를 고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고객 기반에 더 가까워지고, 혁신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경우가 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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