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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 자기계발

리더십 서밋, 이제 제대로 준비하자

매거진
2015. 3월호

최고경영진이 리더십 서밋에서 졸지 않게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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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거의 모든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고위급 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으기 위해 ‘리더십 서밋을 연다.

 

보통 2~4일간 진행되는 이런 행사에는 수백만 달러의 비용이 든다. 50~500여 명의 참석자를 위한 항공비, 숙박비, 외부 연사 초청비용, 진행비용, 기획에 들어가는 많은 인력과 시간은 물론 최고관리자들이 며칠간 자리를 비우면서 발생하는 막대한 기회비용이 포함된다.

 

서밋이 잘 진행되면 시간과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다. 이런 회의는 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해 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게 하고, 새로운 전략 구상을 통해 조직 내 협력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많은 기업들이 최고 리더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할 수 있는 이 흔치 않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

 

일반적인 리더십 서밋은 C레벨 경영자들의 지루한 연단 발표로 시작된다. 이어서 새로 시작하는 광고 캠페인이나 신제품 출시일정처럼 참가자 일부만 관심 있어하는 주제로 세션들이 진행된다. 외부강사가 하는 자기계발 관련 강의가 약간의 오락적인 요소를 추가해주기도 한다. 참석자들끼리의 의견 교환을 위해서는 소그룹 토론이 이뤄진다. 그리고 CEO가 사회를 보고 고위경영진이 대답하는 형식의 자유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런 방식으로는 정보와 각종 제안들, 해결책들이 위에서 아래로만 전달되며 일관성이 결여될 소지도 높다. 서밋을 다녀와도 참석자들이 갖고 있는 정보의 깊이와 인맥의 넓이가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그들이 사무실로 돌아가서 자기 부서 직원들에게 전달해야 할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했는지도 명확하지 않고, 결과적으로 무엇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지는 더욱 의문이다. 큰 기회를 놓친 것이다.

 

행사 규모가 클수록 이런 현상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는 리더들과 회의 준비 담당자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의 가정과는 다르게 수백 명이 한자리에 모여서 얼마든지 진실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우리는 지난 10년간 포천 선정 50대 다국적 기업들부터 독일 미텔슈탄트Mittelstand 가족기업[1]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에 속한 수천 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서밋을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이러한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 톱다운 방식의 정보전달을 넘어 상대방의 창의적 답변을 방해하지 않고 소통하는 상향식 · 수평식 정보전달을 가능하게 해주는 확실한 방법들이 있다. 회의 전, 회의 도중, 회의가 끝난 후에 적절한 전략을 적용함으로써 C레벨 임원들은 현장에서 간부들이 체득한 지식들을 최대한 전달받을 수 있다. 그리고 회의 참석자들은 직원들이 실행에 바로 옮길 수 있는 명확한 메시지를 갖고 돌아가게 만들 수 있고, 지루해서 잠이 오는 행사를 활기가 펄펄 넘치는 행사로 탈바꿈시킬 수도 있다.

 

서밋 시작 전

CEO와 최고경영진은 효율성이 떨어지는 현재와 같은 리더십 콘퍼런스에 안주하고 있는가? 몇몇 임원들은 회의에서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실질적인 아이디어 교환을 회피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리더와 회의 진행자들은 이러한 행사들의 규모가 크고 통제하기 힘들기 때문에 연례 보고 형식이나 상부의 일방적인 지시 이외에 다른 내용을 기획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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