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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M&A 그대로 진행할까, 접을까?

마크 헌든(Mark Herndon),존 벤더(John Bender)
디지털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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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유행과 그로 인한 경기 침체 속에서 인수합병(M&A)을 중단해야 할까요? 아니면 계속해야 할까요? 현재 양상은 중단하는 기업과 계속하는 기업 둘 다가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Embraer)의 상업용 항공기 부문 인수와 신형 군용화물 제트기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중단했습니다. 무려 40억 달러 규모의 M&A 거래였죠. 반면, 구글 클라우드, 네슬레, 글로벌 투자사 블랙록(BlackRock), 영국 의류기업 부후(Boohoo) 등은 코로나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M&A를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M&A에 대해 기업이 현재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M&A 리더십 카운슬(M&A Leadership Council)은 C-레벨 임원 및 고위 M&A 책임자 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설문 조사 대상 기업은 은행/금융 서비스, 소프트웨어/기술, 의료/제약, 전문 서비스 등 대표 산업 분야에서 M&A 경험이 풍부한 미국 기업 또는 글로벌 기업이었습니다. 대상 기업 규모는 연 매출 1000만 달러 이상부터 50억 달러 이상까지 고르게 분산돼 대표성을 띠도록 했습니다.

설문 조사에서는 다음 다섯 가지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1) 코로나 위기가 발생했을 때 진행 중이던 거래, 2) 2020년 예상 거래 규모, 3) 가까운 미래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략적 M&A 유형 및 목적, 4) 코로나에 따른 봉쇄 및 외출금지령이 시행되는 동안 M&A 운영상의 문제점, 5) M&A 내부 역량입니다.

1) 코로나 위기가 발생했을 때 진행 중이던 거래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가 현재 진행 중이던 M&A 거래를 ‘일시 중지’했다고 답했습니다. 경제가 회복할 때까지 당분간 시간을 벌거나, 아직 협상 초기 단계(예: 의향서 교환, 예비 실사 등)에 있는 거래는 뒤로 미루기 위해서죠. 현재 진행 중이던 모든 거래를 즉각적으로 중지했다는 응답자도 14%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막바지 단계에 있는 거래는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12%는 거래를 신속히 마무리 짓기 위해 후기 단계의 거래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고, 또 다른 12%는 가치평가, 거래 조건 등에 대한 재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거래를 타결할 의사가 충분히 있다고 답했습니다. 나머지 11%는 ‘알 수 없음 또는 해당 없음’이라고 답했습니다.

2) 2020년 남은 기간 동안의 예상 거래 규모
응답자의 26%가 2020년 2~4분기 동안 M&A 거래 규모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어찌 보면 그리 놀랍지 않은 결과죠. 하지만 응답자의 상당수(23%)가 ‘2020년 예상 거래 규모에 영향 없음’ 혹은 ‘2020년 남은 기간 동안 거래 규모를 늘릴 의향이 있음’이라고 답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답변은 코로나 위기로 M&A 기회가 늘어나고 유리한 가치평가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해석됩니다. 이런 답변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면 코로나 위기 이후 M&A를 통한 성장을 꾀하려는 기업들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위기의 와중에도 M&A를 지속 추진하는 기업들은 M&A 핫스폿(hotspot) 기회를 포착하고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이 비디오 콘퍼런스 및 이벤트 플랫폼 분야 선두주자인 블루진스네트워크(BlueJeans Network)를 인수하기로 한 결정이 대표적 예입니다.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리포지셔닝을 추진하며, 새로운 사업 모델을 혁신하고, 미래 유망한 기술을 도입하고,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제공 모델을 선보이고자 하는 기업들에는 수많은 M&A 핫스폿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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