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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이언스

생성형 AI와의 ‘대화법’

디지털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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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 과학자로서 필자는 더 나은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이 일이 가장 흥미로운 때다. 최근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사람들이 훨씬 새롭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AI가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에 비하면 우리는 이제 막 AI로 가능하게 된 일을 맛보기 시작했을 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17년 동안 근무하면서 컴퓨팅이 업무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기회에 대해 이보다 더 낙관적이었던 적이 없었다.

AI 기술이 등장하고 발전해 온 것은 어제오늘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특히 최근의 AI 도구가 더 폭발적인 가능성을 갖게 된 것은 사람들이 수천 년 동안 다른 인간과 상호작용해 온 방식, 즉 자연어를 통해 컴퓨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는 엄청난 변화다. 이전에는 복잡한 아이디어를 컴퓨터에 전달하려면 스프레드시트로 복잡한 수식을 작성하거나, 이메일 검색을 위한 정확한 키워드를 기억하거나, 프로그래밍 언어와 같이 컴퓨터용으로 설계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이제는 이러한 제약이 대부분 사라져 자연어로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AI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다.

자연어로 된 프롬프트를 사용해 AI 시스템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은 그 자체로 엄청난 발전이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프롬프트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최적의 결과를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컴퓨터와 친숙한 언어로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은 낯설고 새로운 일이다. 전 세계 과학자들은 누구나 좋은 프롬프트를 작성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 “프롬프트 최적화prompt optimization”와 같은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예다. 좋은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만 훈련한다면 지금 당장 AI로부터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분명하다. 예를 들어, BCG의 경영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프롬프트 교육을 받은 컨설턴트가 그렇지 않은 컨설턴트보다 AI 도구를 더 잘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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