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전략

글로벌 진출 필승을 위한 REACH

디지털
2024. 7. 23.
0723

1990년대 월마트는 글로벌 대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듯했다. 월마트는 1980년대 내내 미국 내수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1991년 멕시코시티에 첫 해외 매장을 열었고, 1994년 캐나다에 진출했다. 1998년엔 독일과 한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항상 저렴한 가격always the low price'이라는 사업 방식으로 외국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월마트는 10년이 채 지나지 않은 2006년 세계를 향한 야망을 꺾을 수밖에 없었다. 그해 불과 3개월 만에 2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으며 독일과 한국에서 모두 철수했다.

뭐가 잘못됐을까? 이러한 실패에서 배울 수 있는 건 뭘까?


이러한 질문에 답하려면 많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기업 리더, 언론인, 사회과학자들은 세계화의 진전이 문화와 가치관의 지역적 충돌을 종식시킬 것이라는 매혹적인 이야기를 믿었다. 유명한 정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Francis Fukuyama는 1992년 세계가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채택하는 '역사의 종언end of history' 1에 도달했다고 선언했다.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마스 프리드먼Thomas Friedman은 한 국가에 맥도날드가 충분히 생기면 평화와 민주적 가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제안했다.

당시 많은 기업이 해외로 진출했다. 1990년부터 2016년까지 다국적 기업의 총자산은 25배 증가한 112조 달러, 해외 계열사에 고용된 직원 수는 4배 증가한 8200만 명에 달했다.

아티클을 끝까지 보시려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세요.
첫 달은 무료입니다!

최신 매거진

(03187)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1 동아일보사빌딩 (주)동아일보사
대표자: 김재호 | 등록번호: 종로라00434 | 등록일자: 2014.01.16 | 사업자 등록번호: 102-81-03525
(03737)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29 동아일보사빌딩 15층 (주)동아미디어엔(온라인비즈니스)
대표이사: 김승환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서대문 1,096호 | 사업자 등록번호: 110-81-47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