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인공지능AI 업계와 기술주 시장, 월가의 총아인 엔비디아NVIDIA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기존 미국 기업의 제품보다 더 작고, 더 효율적이며, 훨씬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오픈소스 AI 모델을 공개했고 출시 직후 앱스토어 상위권에 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사건은 서구 AI 기업에 대한 일종의 경종으로 해석됐다.
기술 업계는 딥시크가 던진 파장에 주목했지만 정작 이 사례가 기업과 산업 전반에 시사하는 더 깊고 넓은 통찰은 간과되고 있는 듯하다. 딥시크의 진짜 이야기는 자원resources이 아니라 창의적 활용력resourcefulness에 있다.
자원과 창의적 활용력의 차이
대부분의 기업은 자원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그래서 투자자나 자본시장을 끌어들이려 하고 예산 편성을 통해 인력, 기술, 물리적 자산, 지식재산 등 각종 자원을 확보하려 한다. 이들은 모두 기업의 자산 항목에 기록되는 것이다.
하지만 창의적 활용력은 그와 다르다. 이는 소유한 자원이 아니라 세상에 흩어져 있는 지식, 전문성, 기술, 자원, 역량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창의적으로 연결하고 활용하는 능력이다. 이 능력을 갖춘 기업은 자기 자원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성과를 더 적은 자본과 더 빠른 속도로 이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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