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홈페이지의 ‘기업 소개’ 섹션을 보면 회사의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찾아볼 수 있다. 연례 보고서나 다른 마케팅 및 교육 자료에도 회사의 핵심 가치에 대해 지루할 정도로 소개돼 있다. 그런데도 직원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HR 리더 중 38%만이 직원 대다수가 업무 수행의 기본이 되는 핵심 가치를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고 답했다는 추정 결과가 있다. 다른 설문조사도 직원이 핵심 가치를 알고 이 핵심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비슷한 부정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이는 심각한 문제다. 회사 내 누구도 핵심 가치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기업 문화를 만들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지침이 될 길잡이를 잃는다. 결과적으로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은 보통 소통에 더 힘을 쏟는다.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방법은 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핵심 가치를 더 많은 곳에 게시하고 보고서와 회의에서 더 자주 언급하는 것이다. 충분히 반복함으로써 핵심 가치가 결국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각인되길 바라면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