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아마존, 블랙록, 시티그룹 등 대형 기업이 화이트칼라의 일자리 감축을 발표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해 실직한 미국인 중 4명 중 1명이 비즈니스 및 전문 서비스 분야 종사자였다고 밝혔다. 9월 한 달 동안에만 해당 분야에서 약 5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이는 최근 2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기술, 미디어, 컨설팅, 금융 분야의 일자리는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물론 누구나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는 건 아니다. 구직자는 계속 늘고 있으며 일자리를 찾는 데 걸리는 시간도 점점 길어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구직자는 700만 명을 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이 중 150만 명은 6개월 이상 구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는 평균 5개월 이상이 걸리며 작년보다 보름 정도 더 길어졌다. 특히 이 같은 변화는 화이트칼라 노동자에게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이들은 채용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높았던 인력이었다.
직장을 잃거나 구직 중인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오래된 질문 하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력서 공백이 커리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에 대한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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