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년간 전 세계, 특히 지식 경제 분야의 근무 조건은 크게 개선됐지만 우리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더 높은 수준의 자유와 유연성, 의미 있는 일자리와 경력에 대한 접근성을 가지고, 근로자의 건강과 복지를 개선하려는 고용주 아래에서 혜택을 누리는 숙련된 근로자조차 낮은 생산성과 스트레스, 번아웃으로 고통받는다. 경제적 불확실성과 잠재적 경기 침체, 인공지능이 산업 전반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여기에 업무 경험에 스며드는 무기력감과 외로움까지 더해지며 상황은 다소 암울한 편이다.
업무를 재인간화rehumanize하기에 지금은 어느 때보다 좋은 시기다. 고객, 동료, 상사는 물론 배우자나 자녀 등 타인과의 일상적 상호작용이 삭막한 기술 교류로 축소되고, 업무가 효율성에 최적화된 것처럼 보이는 시대다. 이럴 때 직장인이 창의성, 호기심, 인간성을 박탈당한다고 느끼는 것은 놀랍지 않다.
시사점은 무엇일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매력적인 환경을 조성해 팀과 조직이 번창하고 탁월하게 일하도록 하려면 일을 단순한 일 이상으로 만드는 인간적 자질을 재발견하도록 도와야 한다.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팀 사기, 성과, 조직 행동(좋은 행동이든 나쁜 행동이든)의 변동성 가운데 약 30~40%는 관리자와 리더의 행동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사람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특히 중요하다. 다시 말해, 상사는 팀의 안녕과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캐서린 대왕의 국가 건설부터 알렉스 퍼거슨 경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티아 나델라의 마이크로소프트 등 효과적 리더십을 통해 협업이 극적으로 향상된 사례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
힘들고 불확실한 시기에 팀의 사기, 복지 및 성과를 향상시키려 하는 관리자와 리더를 위한 세 가지 행동 영역을 살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