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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조직 & 운영관리

윤리적인 기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니컬러스 에플리(Nicholas Epley),아미트 쿠마르(Amit Kumar)
매거진
2019. 5-6월호

FEATURE ETHICS

윤리적인 기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니컬러스 에플리, 아미트 쿠마르

 

 

 

IDEA IN BRIEF

 

문제점

기업의 비윤리적 행동은 명성에 타격을 입히고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며 규제비용을 증가시킨다. 기업에 대한 사회 전반의 신뢰가 손상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기업 스캔들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게 현실이다.

 

효과가 없는 방식

준법 프로그램은 윤리 문제를 다룰 때 개인의 책임에 초점을 맞추는 법적 접근방식을 취한다. 그러나 행동과학 분야의 방대한 연구 결과는 선의가 충만한, 교육을 잘 받은 사람도 생각보다 쉽게 비윤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더 나은 방식

리더는 일터에서 직원들의 선한 행동을 촉진시키는 맥락을 설계해야 한다. 직원들이 의사결정을 내릴 때 친사회적 가치를 가장 먼저 염두에 둔다면 비윤리적 행동이 줄어들고 직원들의 행복감과 생산성도 향상될 것이다.

 

 

기업의 부도덕한 행위가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지속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배기가스를 조작했고, 웰스파고 은행은 고객 명의를 도용해 계좌를 개설했으며, 우버는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기업은 비윤리적 행위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 명성에 금이 가고,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며, 규제 비용이 증가한다. 사회 전반의 신뢰를 잃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처음부터 작심하고 위법을 저질러서 이익을 보려는 경영자는 거의 없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기업은 전 임직원을 상대로 부정 방지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캔들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기업은 직원들의 윤리적 행동을 촉진하기 위해 개입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개입은 부도덕한 행위가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잘못 알고 접근하기 때문에 효과가 시원치 않다. 준법 프로그램은 윤리 문제를 법적으로 접근하면서 개인의 책임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직원을 교육한 다음에 부정을 저지르는암적인 존재가 생기면 처벌할 수 있게 설계하는 것이다. 하지만 행동과학 분야의 방대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선의가 충분한, 교육을 잘 받은 사람도 생각보다 쉽게 비윤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예컨대 사람은 위급한 상황에서 주변에 사람들이 있을 때보다 혼자일 때 직접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훨씬 높다. 다른 사람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상황을 해결하거나 자신보다 더 잘 도와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이 놀라지 않는 모습을 보면 긴급 상황인지조차 감지하지 못할 수 있다. 사람의 행동은 맥락이 조금만 달라져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보통 긴급한 상황이 닥치면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맥락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인지하지 못한다. 사회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의 유명한 복종 실험에서 피실험자들은 권위자의 명령에 따라 타인에게 점점 강한 전기고문을 가했다. 피실험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예상한 수준보다 훨씬 센 강도까지 전기충격 수위를 높였다. 연구자들은 맥락의 힘이 그냥 강한 게 아니라 놀라울 정도로 강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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