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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인사조직

전략적 외부활동

켄 밴타(Ken Banta),올런 보스턴(Orlan Boston)
매거진
2020. 5-6월호
Managing Yourself

전략적 외부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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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활동을 잘 고르면 커리어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아밋 페일리는 워싱턴포스트 신문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7년 동안 기자로 일했다. 오랜 세월 중동의 교전지역을 누비면서도 그는 시간을 내어 본인이 졸업한 대학교의 교지 이사회 멤버로 활동했다. 덕분에 장래가 촉망되는 예비기자들을 돕고, 비영리단체를 운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이후 워싱턴포스트를 떠나 MBA 과정을 마친 페일리는 컨설팅회사 맥킨지에 컨설턴트로 이직했다. 컨설턴트는 기자만큼이나 힘든 일이었지만, 이번에도 그는 자원봉사 활동에 관심을 뒀다. 페일리는 젊은 성소수자들을 대상으로 자살방지 활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 트레버 프로젝트Trevor Project에서 야간과 주말에 전화상담 일을 했다. 결국 그는 트레버 프로젝트의 이사회 멤버가 됐다.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면서 비영리단체가 겪는 운영과 재정상의 어려움을 알게 됐고, 그래서 맥킨지가 하는 비영리 사업에도 더 많이 참여했다. 이런 선순환 덕분에 2017년 그는 트레버 프로젝트의 CEO 자리에 올랐다.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외부활동에 시간을 투자한 덕분에 저는 제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들을 배웠습니다. 또 그런 경험 덕분에 리더 자리에 미리 대비할 수 있었죠.” 페일리의 말이다.

바로 이것이 회사 밖에서 전략적으로 외부활동을 할 때 얻을 수 있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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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활동이란 무엇인가?

많은 관리자와 리더들은 현재 하고 있는 일과 조직에 충실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그렇게 매진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믿는다. 물론 출세를 하려면, 특히 기업의 최고경영진이 되려면 다양한 경험을 해 보는 것이 필요하고, 다양한 업무와 산업과 지역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있다. 그래도 아주 중요하고 어려운 임무를 탁월하게 수행하고 고위직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맡은 일에 개인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게 일반적 인식이다. 이런 접근법은 단기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 경험을 보나, 수천 명의 임원들과 진행한 연구 결과를 보나, 그런 사고방식은 개인의 장기적인 발전과 커리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왜 그럴까? 우선, 기업의 임원급 경영자들이 전략적인 외부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기업 내 교육부서, 경영대학원, 임원 교육프로그램 등 전통적인 임원 교육기관들은 현실의 빠른 변화에 발맞춘 커리큘럼을 운영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조직에서 성공하고 싶고 조직의 번영에 기여하고 싶은 리더라면, 일상업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시야도 넓혀야 한다. 지식과 업무능력과 인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업계 관련 콘퍼런스나 네트워킹 행사에 참가하거나, 혹은 대학교 야간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새로운 사람과 정보와 문화를 접하되, 개인적 관심사는 물론이고 현재 혹은 미래의 주요 업무와 시너지 효과를 내는 외부활동에 의미 있게 참여해야 한다. 공공단체, 민간단체, 비영리단체 등에 참여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교육, 펠로십, 출판, 영화 제작도 마찬가지다. 중앙정부나 지자체의 업무 돕기, 스타트업을 지원하거나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특정 전문분야의 협회나 클럽의 대표직 맡기, 포럼이나 축제나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거나 직접 주최하기 등도 좋다. 이것을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생각해보자. 포트폴리오의 중앙에는 나의 본업이 있다. 다양한 외부활동으로 이를 에워싸고 보완한 다음, 각 영역에서 배운 내용을 다른 영역에서 사용해야 한다.

우리 필자들은 다양한 분야의 고위급 기업임원 1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의 성공뿐만 아니라 미래의 성공에도 외부활동이 중요하다는 데 응답자 모두가 동의했다. 또 한 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자신의 부하직원들도 외부활동을 하면 조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100명 이상이 자신의 후계자를 고를 때 후보자의 외부활동 내용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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