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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 자기계발

Life’s Work : 메건 라피노

매거진
2020.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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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라피노(Megan Rapinoe)

대담하고 자신만만한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주장 메건 라피노는 작년 월드컵에서 MVP를 받으면서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위터로 공격을 당한 부담1속에서도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그는 성소수자 인권 운동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경기 전 국가가 나올 때 무릎을 꿇는 것으로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진작부터 동참했고, 여자 대표팀이 미국축구협회를 대상으로 성차별 금지 소송을 제기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HBR: 기회를 잡는 능력이 탁월하시네요.

라피노: 누군가가 국가대표팀의 주전으로 월드컵까지 나갔다면, 거기에 가기까지 험난한 여정을 지나왔고 또 철저히 준비돼 있는 사람이란 얘기겠죠. 그리고 전 원래부터 큰 경기를 좋아하고요. 저 스스로 운동선수이면서 일종의 연예인이라고 생각해요. 엄청난 관중이 모이고,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받기 힘든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때… 그런 순간이 오면 제대로 즐기죠. 정말 짜릿해요.

패배 후에는 어떻게 회복하죠?

그 순간을 제대로 느끼는 게 중요해요. 2011년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큰 패배를 맛봤어요.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이기고 있다가 막바지에 골을 허용하고 페널티킥으로 졌죠. 굉장한 충격을 받았어요. 하지만 샤워실에서 짐승처럼 울고 나면 다음 경기가 찾아와요. 그게 스포츠예요. 항상 이길 수는 없죠.

어떻게 팀 리더의 위치까지 성장했나요?

‘성장’이라는 표현이 좋네요. 저에겐 뭔가 특별한 카리스마가 있고, 팀원들과 신뢰도 쌓인 것 같아요.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 중이고요.

스포츠를 직업으로 하면 영원히 반복되는 하루에 갇힌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10년 동안 매일이 같은 거죠. 그런데 리더의 위치가 되면서 감정적, 지적으로 성장한 것 같아요. 전 항상 팀이 먼저인 선수예요. 최고의 선수였던 적은 없지만 제가 가진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활용해서 큰 효과를 얻죠. 물론 승리를 원하지만, 모든 팀원과 함께 이기고 싶어요. 선배들이 본보기가 돼 모든 선수가 자신의 존재감과 역할을 느끼게 해주면 팀 전체가 달라져요.

성평등 소송2에 대해 얘기해 주세요.

급여는 사회가 사람을 인정하는 방식이니, 가장 뜨거운 문제예요. 하지만 보상에 대해 제대로 얘기하려면 유소년 선수에 대한 투자, 의료 지원, 마케팅, 스폰서 제도부터 논해야 해요. 보통 남성 경기에 관객이 더 많다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남자 축구의 티켓 판매 인력은 10명이고 여자 축구는 1명이라면 공정한 비교가 아니죠. 모든 면에서 평등한 조건을 갖춰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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