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 MANAGING PEOPLE
직원들은 생각보다 더 빠르게 변화에 적응한다
직원들은 재교육을 받고 싶어한다.
기업들은 이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
조지프 B. 풀러, 주디스 K. 월런스타인, 만자리 라만, 앨리스 드 샬렌다
많은 관리자들은 빠르게 진화하는
경제 변화를
직원들이 따라잡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IDEA IN BRIEF
문제점 지속적인 변화가 이뤄지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들은 인력을 보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리자들은 앞으로 있을 큰 변화에 직원들이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기업들은 어떻게 필요한 스킬을 갖춘 인재를 찾을 수 있을까?
연구 결과 하버드경영대학원과 BCG 헨더슨인스티튜트가 전 세계 1000여 명의 관리자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놀라운 생각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직원들은 기업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었다.
해결책 이러한 차이는 기회를 의미하기도 한다. 기업은 직원을 ‘재능과 에너지의 보고’로 생각하고, 적합한 교육과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
최근 한 세계적인 독일 은행의 수석전략임원은 “사라질 위기에 있는 직업군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처할 위기를 예측하지 못합니다. 우리 회사의 콜센터 직원들도 변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지만, 우리가 전 세계 수천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2018년 일의 본질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이해하기 위해 하버드경영대학원의 ‘매니징 퓨처 워크 프로젝트’와 BCG 헨더슨인스티튜트는 브라질,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스페인, 스웨덴, 영국, 미국 등11개 국가에서 각각 10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우리는 경제 변화에 가장 취약한 계층인 저임금, 비숙련 근로자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대다수의 근로자들은 국가별로 평균 가계소득 이하의 임금을 받고 있었고, 2년 이상의 중등교육을 받지 못했다. 브라질,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영국, 미국 등 8개 국가별로 800여 명의 기업관리자들도 연구했는데, 이들은 우리가 조사한 근로자들과 다른 회사에서 근무했다. 우리는 전체적으로 1만1000명의 직원들과 6500명의 관리자들을 연구했다.
연구과정에서 우리는 놀라운 점을 발견했다. 두 개의 그룹이 일의 미래에 대해 상당히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던 것이었다. 오늘날 기업들이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이 극명한 차이는 관리자와 직원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대부분의 기업 관리자들은 뛰어난 인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끊임없이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이 원하는 역량을 갖춘 직원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더 이상 필요 없는 스킬을 가진 직원들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한 다국적기업의 CEO는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고심하다가 성직자에게 조언을 얻었다고 했다.
놀랍게도 직원들은 생각보다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그 대신 향후 얻을 수 있는 기회와 혜택에 주목했다. 그들은 회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변화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스킬을 익히는 데 열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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