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은 언제 이직할까
직원이 기업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시기는 언제일까? 이 질문은 미국에서 고용 회복이 진행되면서 고용주, 인사 담당자, 직원들에게 공통적으로 중요한 관심사가 됐다.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고용인에서 구직자로의 권력 이동이 획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인사 소프트웨어 기업 엔텔로Entelo가 실시한 이력서 분석 작업에서는 직원들이 대개 입사한 지 4년 뒤 이직한다는 통념과 상반되는 결과가 나타난다. 실제로는 불과 1년 뒤에 기업을 떠나는 직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엔텔로의 분석에서 눈여겨볼 만한 시사점이 몇 가지 있다. ‘조기 이탈’ 사태를 막으려면 고용주는 직원들이 입사한 뒤 처음 1년 동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애써야 한다. 채용 담당자라면 아마도 요즘 근로자들이 과거에 비해 변화를 일찍 받아들이려 한다는 점을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또 직원들은 짧은 근속기간이 예전처럼 흠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출처 ‘Recruiter Sentiment Study(First Half of 2015),’ MRI 네트워크 (위 그래프); 엔텔 로(아래 그래프)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창의적 사고 등의 활동을 요하는 직무를 맡고 있는 사람들은 재직 기간 동안 높은 인지 능력을 나타내고, 이후에도 그 능력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그웨니스 G. 피셔(Gwenith G. Fisher) 외, ‘Mental Work Demands, Retirement, and Longitu-dinal Trajectories of Cognitive Function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