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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리더가 되고 싶다고 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건 아니다

매거진
2025. 1-2월호
무능한 사람이 힘 있는 자리에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탠퍼드대 교수 실란 알자하위Shilaan Alzahawi와 연구진은 어느 정도 답을 안다고 생각한다. 연구진은 임원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472명의 참가자에게 본인의 야망 수준을 자가보고self-report하도록 요청했다. 그런 다음 참가자들은 동료, 부하직원, 관리자, 타인에게 동기 부여하기, 공동 작업 관리, 직원 코칭 및 개발, 아이디어 제시 및 전달 능력 등 10가지 리더십 역량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야망과 리더십 적성 사이에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은:

리더가 되고 싶다고 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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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하위: 처음에 연구결과를 보고 놀랐습니다. 사회과학자들은 계층이 기능적이기 때문에, 즉 집단이 집단의 성공에 가장 많이 기여한 구성원에게 더 높은 지위를 할당하기 때문에 계층이 사회에 널리 퍼져 있다고 오랫동안 믿어왔습니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하스경영대학원 교수 캐머런 앤더슨이 주도한 연구는 이런 관점을 뒷받침합니다. 이 연구는 사람들이 그룹 내 본인의 지위를 매우 정확하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며 개인은 자신이 그룹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믿을 때에만 더 높은 지위를 추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더 유능한 사람이 더 큰 리더십 야망을 가질 거라고 예상할 수 있죠. 하지만 무능한 사람이 회사, 학교, 심지어 국가를 운영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를 고려해 보니 “그래, 리더십에 대한 야망이 완벽하게 효율적인 역량 예측 변수가 아닐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BR: 무능한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갈 때 조직이 피드백을 주지 않나요?

1960년대부터 시작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추구하고 부정적인 피드백은 회피하고 합리화합니다. 또 나쁜 소식을 전하기 꺼려해서 사람들에게 직설적으로 말하는 대신 에둘러 표현하죠. 이 때문에 직장에서 많은 직원이 본인의 능력에 대해 부풀려진 인식을 갖게 되고, 자신이 리더의 위치에 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이런 오해는 종종 자신의 믿음과 신념을 투영해 정보를 처리하는 ‘동기화된 사고motivated reasoning’로 더욱 심해집니다. 리더십 역할을 맡으면 보상, 자율성, 지위가 크게 높아지는데 이런 것에 대한 욕구로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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