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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최고의 전문가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

월터 프릭(WALTER FRICK)
디지털
2014. 5. 19.

 

 “똑똑한 사람들이 모두 당신과 일하고 있는 건 아닐 겁니다,” 2003년 헨리 체스브로(Henry Chesbrough) 교수가 HBR에 발표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점에 대한 글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혁신하고자 하는 기업은 외부의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날 이 생각은 크라우드 소싱, 크라우드 펀딩, 그리고 오픈 소스 개발 등의 밑바탕이 되었죠. 각각의 경우에서, 기업은 외부로부터 최고의 전문가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히게 됩니다.

 

듀크대와 런던정경대의 최근 논문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참여 방식을 조사함으로써 이 주제에 대해 연구했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더 유능한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기업이 프로젝트에 대한 통제권을 보다 더 양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 최소한 그들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자세가 기업에게는 필요합니다. 단순히 경제적 혹은 직업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고요.

 

어떤 요인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동기를 부여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연구자들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웹사이트인 SourceForge.net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그들은 개발자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 영향을 끼치는 여러 가지 요인을 조사했습니다. 예컨대 해당 프로젝트가 공인된 것인지의 여부, 스폰서의 유무,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의 종류와 같은 것들이 그 요인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죠.

 

각기 다른 종류의 프로젝트들은 다른 유형의 참여자들을 끌어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판의 중요성은 프로젝트나 참여자의 유형과 상관없이 참여를 유발하는 공통되는 요소였습니다. 참여자들을 공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해 주는 프로젝트들이 대체로 더 많은 참여를 끌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위키피디아 참여자들의 동기에 대한 하버드 연구진의 최근 연구도 사회적 인정이 참여를 유발하는 주된 요인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조언을 명심해야 할 겁니다: 참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룹 내 참여자들의 역할을 명확히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공헌도에 따라 공개적으로 칭찬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참여자들을 이런 방식으로 인정해주는 것은 아마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연구를 통해 발견한 또 다른 중요한 사실은, 바로 유능한 참여자들을 끌어들이는 것과 기업이 프로젝트의 통제권을 가지는 것 사이에 트레이드오프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오픈 프로젝트에 주로 참여하는 개발자들이나 익명의 참여자들이 상업적 목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보다 더욱 높은 생산성을 보여주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자발적 동기의 힘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저자들은 높은 생산성을 발휘하는 사람들, 즉 내적으로 동기부여된 개발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기업이 그들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더 오픈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는 상업적인 것, 덜 오픈된 것부터 누구나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 즉 더 오픈된 것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이는 소프트웨어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단순히 통제권과 관련된 것이라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개발자들은 대체로 오픈 라이선스 소프트웨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서 일에 참여합니다. 자발적 동기부여가 된 이들이 같은 성향의 프로젝트에 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하고자 한다면, 신제품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크라우드 소싱하든, 플랫폼을 통해 앱을 개발하려고 하든 간에, 직업적이거나 금전적인 보상만으로 어필하고자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반드시 그들의 커뮤니티가 지향하는 가치에 먼저 다가가고자 해야 합니다.

 

프로젝트 자체를 더 개방적으로 만들거나, 사회적 목적을 상업적 목적과 나란히 두는 것, 혹은 도움을 받고자 하는 오픈 커뮤니티가 좋아하는 또 다른 오픈 프로젝트에 기업의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모두 이를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이런 시도들이 오픈 이노베이션에 드는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겠죠.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더욱 유능한 사람들을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그만큼 가치 있는 것이 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번역 | 하버드비즈니스리뷰코리아 장은빈

 

월터 프릭(WALTER FRICK)

월터 프릭은 하버드비즈니스리뷰의 부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Attracting Top Contributors to an Open Innovation Project’→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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