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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인싸가 되는 링크트인 작성법

디지털
202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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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링크트인을 잘 사용하고 계시나요?

의외로 많은 분이 링크트인 프로필을 효율적으로 작성하는 법을 모르고 있더라구요. 나의 커리어와 성취와 직업관 등을 단순 나열한 분이 있는가 하면, 기초 정보만 간신히 채운 분도 있습니다.

나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이 내 링크트인을 찾아봤는데, 프로필 정보가 너무 방대하거나 혹은 부실하면 ‘친구 추가’를 누르기가 망설여질 수 있어요. 잘못 작성된 프로필이 좋은 기회를 날리는 셈이죠.

커리어 개발을 위해서는 성과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추천도 필요합니다. 남의 추천을 받으려면 자신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좋은 프로필과 나쁜 프로필은 저인망 그물로 고기를 잡는 것과 작살 낚시로 고기를 잡는 것처럼 극과 극의 차이입니다.

타깃 청중이 구사하는 어휘를 사용해 커리어 개발 과정을 자연스러운 스토리로 풀어내고, 또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 지은 프로필이 모범적인 작성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잘 정돈된 프로필은 중요한 미팅 기회와 영업 채널 구축, 또 잡 인터뷰 기회로 이어지겠죠.

저는 커리어 코치로서 중간급 전문직 여성을 대상으로 채용과 승진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의뢰인의 리더십 스토리를 간결하고 조리있게 구성해서 효과적인 이력서를 만드는 일이죠. 이제부터 제가 알려드리는 순서를 따라하시면 좋은 링크트인 프로필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1. 내가 꿈꾸는 해피엔딩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열심히 일하는 최종 목적은 무엇인가요?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CEO로서, 전 세계에 태양광 기술을 보급하는 것이 꿈인가요? 양성평등 운동가로서 전 세계 대기업 CEO의 절반이 여성이 되는 날까지 노력하는 것인가요?

이렇게 나의 커리어의 최종 단계를 정해두면, 링크트인 프로필에 어떤 경험과 경력과 성과를 적어야할지도 쉽게 고를 수 있습니다.

니셸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사례로 들겠습니다.

니셸은 회사에서 노트북을 붙잡고 앉아서 하루 13시간씩 일하고, 신규 프로젝트가 나올 때마다 자원했습니다. 언젠가는 회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부서장이 될 것이란 목표로 수년 간 열심히 일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저와 상담을 하면서, 니셸은 깨달았습니다. 자신의 최종 목표가 인종차별 이슈를 다루는 콘텐츠 프로듀서와 작가와 연사가 되는 것이라는 걸요.

작가나 프로듀서가 되기 위한 역량은 마케팅 임원의 역량과는 매우 다르죠. 그래서 니셸과 저는 링크트인 프로필을 한 문장씩 검토하면서 완전히 재구성했습니다. 

인종 관련 작가 겸 프로듀서의 역할과 관련이 있는 내용만 골라서 말이죠.


2. 예상 독자가 누구인지 생각하고, 그를 위해 내용을 구성하세요

이렇게 커리어의 최종 목표를 정하고 나면, 내가 링크트인을 왜 써야하는지도 더 잘 알게 됩니다. 영업 채널을 넓히기 위해서인지, 리크루트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인지, 인맥을 넓히기 위해서인지 등이겠죠.

그런데 링크트인 프로필은 나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스타일대로 프로필을 구성하면 충분할 것이라고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마치 브랜드 전략을 세울 때 고객의 니즈에 맞게 상품을 포지셔닝해야 하는 것처럼, 링크트인 프로필도 읽는 사람 입장에서 ‘이 사람을 알면 내가 필요한 것을 해결할 수 있겠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사업파트너가 됐든, 고용주가 됐든, 투자자가 됐든, 고객이 됐든 말이죠.

먼저, 누가 내 프로필을 읽게 될지를 생각해보고 그 사람의 니즈를 아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리라라는 사람의 예를 보죠.

리라는 어느 IT 기업에서 촉망받는 직원이었습니다. 특히 협상과 기획에 능했죠. 그런데 어느 날 리라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관련된 업종으로 커리어를 피봇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프리미엄 콘텐츠를 보유한 대형 다국적 기업에 입사하는 것으로 목표를 정했죠.

그래서 리라는 과거에 프리미엄 소비재 브랜드를 수백만 고객에게 판매했던 경력을 중심으로, 고품격 콘텐츠를 수백만 뷰어에게 팔아야 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직무와의 연관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별다른 관련이 없어 보이는 경력에서도 원하는 일과의 공통점을 찾아 강조해두면, 채용 담당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고 면접에서도 강하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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