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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남성 리더들이 흔히 빠지는 착각

토마스 차모로-프레무지크(Tomas Chamorro-Premuzic),신디 갤럽(Cindy Gallop)
디지털
2020. 5. 20.
0520


보통 조직의 리더는 남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 연구에 따르면, 효과적인 리더의 자질을 갖춘 쪽은 오히려 여성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여성 임원들에게 남자처럼 행동하라고 조언하기보다는, 남성 리더에게 여성을 본받으려고 하는 게 사회에 더 유익하겠지요. 오늘은 남성이 여성에게 배울 수 있는 7개의 리더십 교훈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1. 뒷받침할 수 있는 재능이 없다면 들이대지 말라.

2. 자신의 한계를 알아라.

3. 변화를 통해 동기를 부여하라.

4. 직원을 나 자신보다 우선시해라.

5. 명령하지 말고, 공감하라.

6. 다른 사람들을 발전시키는데 집중해라.

7. 겸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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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자세히 살펴볼까요?

더 많은 여성 리더가 배출돼고, 고위직에서 여성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죠. 그런데 이를 위한 상당수 해결책은 여성이 남성을 본받아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에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남자들이 대부분 가장 높은 직책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건 남자가 뭔가를 잘하니까 그런 거 아닐까? 그러니 여자도 남자처럼 행동하게 하는 게 어떨까?”라고 생각하는 거죠.

하지만 이런 논리는 남성 리더 대다수가 비교적 저조한 실적 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전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진짜 문제는 능력 있는 여성의 부족이 아니라, 무능한 남성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너무 없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친 자신감과 자아도취 성향을 가진 비윤리적인 남자들이 리더가 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결과적으로, 높은 성과를 내는 데 필요한 리더십 효과성Leadership Effectiveness 측면서의 남녀 차이는 조직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리더십 발현Leadership Emergence에서의 남녀 차이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고위 남성 리더들이 많다고 해서 남성들의 리더십 능력이 더 우월한 것은 아닙니다. 또 메타 분석을 포함한 많은 연구에 따르면 리더십 능력에서 남녀 차이는 없거나 도리어 여성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이 점을 감안할 때, 해결책을 거꾸로 뒤집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여성에게 남성 리더처럼 행동하라고 하기보다는, 여자들이 일반적으로 보여주는 효과적인 리더의 행동들을 남자들도 배우도록 하는 겁니다. 사실 남성 리더들 중 다수가 무능하거든요. 이렇게 하면 유능한 남성과 여성들이 모두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습니다.


남성들을 위한 리더십 교훈

남자가 평균적인 여자에게 배울 수 있는 중요한 리더십 교훈을 알려드립니다.

첫째, 뒷받침할 재능이 없다면 "린 인"하지 말아라.

여자들도 자기주장, 대담함, 자신감과 같은 성향을 키워서 적극적으로 들이대라("lean in")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죠. 남성들의 경우, 이런 성향자기 홍보, 다른 사람들의 성과에 대한 공로 가로채기, 그리고 공격적인 행동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들이대는 성향과 실제로 유능한 것 사이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특히나 남성의 경우는 더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뒷받침할 재능이 없는데도 자꾸 들이대는 사람들에게 끌리지 말아야 합니다. 논리적으로 한다면 전문 지식, 과거 실적, 리더십 능력(예: 지성, 호기심, 공감 능력, 정직, 코칭을 받을 수 있는지)을 토대로 심사해서 자신감 있는 사람들보다는 능력 있는 사람들을 리더로 승진시켜야 하겠죠. 이 모든 리더의 특징들은 일반적인 면접보다는 과학에 기반한 평가를 통해 훨씬 잘 평가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둘째, 자신의 한계를 알아라.

우리는 "너 자신에 대해 믿음을 가져라!"고 외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의식을 갖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간에 충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나의 한계(약점과 부족한 점)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자신에 대한 믿음을 끝도 없이 가지고 있지는 않겠죠. 그리고 자신에 대한 회의나 불안을 전혀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유일한 이유는 그 사람이 착각하고 있는 겁니다.

여성들은 자기계발 서적과 많은 대중 매체에서 묘사하는 것만큼 자신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반적으로 남성들만큼 자신감이 지나치게 높지는 않다고 연구 결과들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좋은 현상이죠. 왜냐면 지나친 자신감이 없다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해하고 나의 목표와 현재 상황 사이에 얼마나 거리가 있는지 볼 수 있게 되니까요. 다른 사람들보다 나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은 준비를 잘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준비를 할 때도 있겠지만 본인의 능력과 실적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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