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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조직

직원추천으로 인재 뽑는 노하우

케이트 구티에(Kate Gautier),라리스 무나싱에(Lalith Munasinghe)
디지털
202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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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생판 모르는 사람보다 직원 소개로 건너 아는 사람을 채용하는 게 낫다는 얘기,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실제 연구 결과를 보더라도 직원 추천을 통한 입사자가 일반 입사자보다 더 우수하고, 합격 가능성도 높으며, 장기 근속하고, 성과도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채용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이직률도 낮추고 생산성을 올릴 수 있으니 여러모로 회사 입장에서 이득이 아닐 수 없는데요, 하지만 직원 추천을 받는다고 해서 무조건 그 결과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추천한 직원과 추천 받은 지원자가 서로를 잘 알면 알수록 소개로 채용한 효과가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대충 얼굴과 이름만 아는 사이라면 그냥 모르는 사람을 채용한 것과 별다를 게 없습니다.


직원 추천의 ‘중매’가 왜 중요한가?

먼저 일반적인 채용 절차를 살펴볼까요? 지원자는 채용 공고나 인터넷에 있는 회사 자료 등을 보고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정보를 일부 얻게 될 겁니다. 마찬가지로 회사도 지원서, 이력서, 신원 확인 등을 통해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일부 얻게 되죠. 다음으로 면접을 하면서 지원자는 자신의 경력이나 직무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하고, 회사도 지원자의 사회성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대략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절차를 거치면서 지원자나 회사나 결국 마음속으로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되겠죠. 지원자는 “이 일이 나한테 잘 맞을까?” 회사는 “이 지원자가 이 일에 잘 맞을까?” 라고 말이죠.

이렇게 양쪽은 각자 갖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서로가 잘 맞을지 예측하게 됩니다. 어떤 예상은 잘 맞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죠. 회사나 지원자 모두 이런 결정을 할 때 정보를 최대한 파악해 실수를 안하려고 애쓸 겁니다. 하지만 기존의 채용 심사 절차를 통해서는 절대 확인할 수 없는 종류의 정보들이 있는데요. 그런 정보를 주고 받는데 직원 추천이라는 방식이 회사와 지원자 모두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채용의 목적은 똑같을지 몰라도 추천 과정에는 회사 일과 지원자를 모두 잘 아는 제3자가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인데요.

추천하는 회사 직원은 회사의 기업 문화, 업무 절차, 경영진, 업무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줄 수 있습니다. 공식 채용 절차에서는 대부분 알 수 없는 정보들이죠. 또 추천하는 직원은 지원자도 잘 알기 때문에 회사에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해줄 수 있겠죠. 지원자의 업무 능력, 업무 윤리, 목표도 알고, 면접과 이력서에서는 얻기 어려운 다른 정보들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3자의 추천이 중요한 겁니다. 아무나 알 수 없고 관찰하기 어려운 정보들을 알려주기 때문이죠.


추천할 때도 관계가 중요하다

한 연구에서 저희는 글로벌 콜센터에서 직원 추천을 통해 채용한 결과를 관찰했습니다. 이 회사는 사내 직원을 대상의 추천을 통한 채용 제도를 도입했고 추천 받은 지원자와 채용자를 추적 관찰했죠. 그리고 지원자가 채용이 돼 90일 이상 근무하면 그를 추천한 직원에게 보너스도 줬습니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지원자들에게 추천 직원과 어떤 관계인지를 간단하게 설문조사 했습니다.

우선 저희는 직원 추천으로 채용된 사람과 일반적인 방식으로 채용된 사람의 성과를 비교했습니다. 과거 연구 결과와 마찬가지로, 기존 직원의 추천을 받은 채용자는 아닌 사람보다 성과가 좋았습니다. 추천으로 채용했을 때 우수한 직원을 채용할 가능성이 70%나 더 높았는데요, 특히 추천한 직원과 채용자의 관계가 친밀할수록 우수한 직원이 채용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일례로 추천 채용된 가장 우수한 직원의 경우, 추천한 직원과 1년 이상 서로 알고 지낸 전 직장 동료로 이 둘은 굉장히 친밀한 관계였습니다. 하지만 추천 채용됐지만 우수하지 않은 직원의 경우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추천 직원과 채용자가 단지 SNS를 통해서만 알던 관계였습니다. 이렇게 오프라인 상에서 관계가 친밀한 사이에서 추천해준 경우가 온라인으로만 아는 경우보다 우수한 직원을 채용할 가능성이 3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더 나아가 온라인으로만 알던 사람이 추천된 경우는 일반 절차로 채용된 직원보다도 나을 게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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