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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이언스 & 운영관리

데이터도 곤도 마리에 스타일로

콘 렁(Kon Leong)
디지털
2020.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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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 앨범을 못 찾겠어. 정확히 말하면 어느 상자에 넣었는지 모르겠고, 그 상자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어. 그 상자에 어떤 물건이랑 같이 넣어 뒀는지도 기억이 안 나.”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이야기인가요? 늘 그렇듯 물건을 정리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곤도 마리에가 정리정돈 기술로 유명해진 건 다 이유가 있죠.

믿기지 않겠지만 기업들도 데이터를 관리할 때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물론 관리 대상의 규모가 훨씬 더 크고 요구사항은 더욱 복잡하지만요.

규모가 큰 기업들은 대부분 수년에 걸쳐 몇 페타바이트에 이르는 다크 데이터를 쌓아 왔어요. 다크 데이터란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수집된 웹 로그나 예전 e메일, 오래된 고객 정보를 말하는데, 결국 다시는 사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1페타바이트의 데이터는 서랍 4개가 달린 파일 캐비닛 2000만 개를 꽉 채운 만큼의 양이에요. 데이터 증가 속도가 빨라질수록 산더미처럼 불어나는 디지털 정보를 통제하기 위한 법적 요구 사항과 규제도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결국 데이터 정리가 기업의 최우선 순위로 올라가게 되죠.

집을 정리하는 일과 기업의 데이터를 정리하는 일은 매우 다르지만 그럼에도 곤도 마리에의 6가지 법칙을 기업에 적용할 수 있을지 살펴봅시다.

1. 정리하겠다는 결심이 서야 합니다

정리하기에 앞서 먼저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합니다. 결심이 바로 서지 않으면 노력이 흐지부지되고 계획이 무너져 내리기 십상이거든요.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정리하고 싶다면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필요하고, 자원과 예산도 적절히 할당돼야 합니다. 법무와 컴플라이언스, 자료 관리, 개인정보 보호, 보안 등 관련 부서 대표들로 구성된 ‘정보 지배구조’ 위원회를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장기적으로 데이터 정리라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예전에는 각 부에서 협조를 구하는 일이 아주 힘겨웠어요. 하지만 유럽연합의 개인정보보호 법령(GDPR)캘리포니아주 개인정보보호법(CCPA)와 같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법규가 새롭게 생겨나면서 점점 경영진이 이 문제에 적극 관여하기 시작했죠. 개인정보 침해로 인한 미국 집단 소송 위험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에요.

2. 가장 이상적인 상황을 그려보세요

곤도 마리에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목표가 없으면 정리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이에요. 기업의 데이터를 정리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얘기하지만 목표를 잡은 뒤, 프로세스를 정하고 따르세요. 그리고 정기적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이 과정을 끝까지 지속하세요. 데이터 정리가 끝난 뒤에도 같은 프로세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장기 계획을 반드시 세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데이터는 금세 원래의 혼돈 상태로 되돌아갈 테니까요. 데이터가 생성될 때마다 계속해서 정리되는 자동화 방침을 마련해도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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