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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리더의 과도한 자신감은 무능함의 다른 말

토마스 차모로-프레무지크(Tomas Chamorro-Premuzic)
디지털
202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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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회사들은 기업 문화도 별로이고, 실적도 잠재력보다 낮고, 결국은 무너지는지 알고 싶나요? 회사 리더들의 자질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유능한 리더들은 높은 신뢰와 참여, 생산성을 이끌어내지만 무능한 리더들은 직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소외시켜 업무를 비생산적으로 하게 만들고, 회사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확산시킵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아무리 일 잘하는 스타 직원을 고용하면 뭐하나요? 조직에 해가 되는 직원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경제적 효과가 두 배나 큽니다.

직원들의 업무 의욕을 떨어뜨리고, 결국 일을 그만두고 창업을 하게 만드는 주된 이유가 바로 무능한 리더입니다.

7년 전 제가 이 문제를 처음 제기했을 때, 많은 사람이 무능, 특히 리더가 무능하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해했습니다. 사람마다 관점은 다르지만 무능한 리더의 핵심은 사실 정의하기 쉽습니다. 무능한 리더는 부하직원, 지지자들, 혹은 조직에 어떤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정해집니다. 무능한 리더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자만심입니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감이 부족하기보다는 넘칩니다. 리더가 자신감이 넘치면 직원들에게 좋지 않습니다. 자신감(내가 잘났다고 생각하는 정도)은 능력(실제로 내가 얼마나 잘났는가의 정도)과 비례해야 유익합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에서 정말 형편없는 사람들도 자신의 능력을 정말 탁월한 사람들만큼이나 높게 평가한다고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는 자기 주제 파악이 안됐기 때문입니다.

리더들 스스로의 자기 능력 평가 결과는 믿을 수 없다는 말이 되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누가 리더의 무능력을 예측하고, 가능하다면 줄일 수 있을까요?

이상적으로라면 리더 후보자들을 평가하는 평가자들이 무능의 조짐을 감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 문화는 리더들의 가치관과 행동의 산물로 형성되는 것이고, 바람직한 문화를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비윤리적인 사람들이 조직의 꼭대기로 올라가지 못하게 하는 거죠. 이 원칙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적용되지만 어떤 이유에선가 우리는 남성의 무능력에 대해서는 여성의 무능력보다 신경을 덜 쓰는 것 같습니다. 물론 채용 담당 매니저가 무능력한 여성을 리더로 뽑을 가능성도 마찬가지로 높죠. 하지만 현재 남성 리더의 비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무능력한 남성이 승진에서 불리하도록 만들면, 그게 더 효과적일 겁니다.

우선, 리더 후보자를 평가하는 평가자는 자신감과 능력을 잘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리더를 뽑을 때 사람들은 후보자가 과도한 자신감을 보여주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경향은 여성과 비교해서 남성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죠. 사람들은 모두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자신만만해 하는 경향이 있지만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생물학적인 이유도 있어요. 모든 문화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충동성, 지배력, 공격성 등의 분야에서 아주 어린 나이부터 나타나니까요. 물론 문화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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